
리버풀은 7일(현지시간) 2020-2021시즌부터 나이키와 복수년도 기간으로 공식 키트 서플라이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의 내용은 유니폼 외에 트레이닝복, 이동복의 제조와 공급계약이 된다는 것. 정상 팀뿐만 아니라 여자팀, 아카데미, 코칭스태프, 리버풀재단을 모두 커버한다는 것이다.
또 리버풀은 현재의 연습장인 멜우드에서 2020년 여름에 아카데미가 훈련을 하는 커크비로 이전 예정. 나이키와의 계약은 이 프로젝트에도 기여했으며 지역사회의 스포츠시설에 대한 투자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클럽의 매니지먼트 디렉터 겸 최고 상업책임자인 빌리 호건은 “상징적인 키트는 우리의 역사와 아이덴티티가 중요한 부분이다. 새로운 공식 키트 서플라이어로서 나이키를 리버풀 패밀리로 영입해 팬 베이스를 계속 확대함으로써 국내외 클럽의 훌륭한 파트너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코멘트 했다.
이와 함께 “브랜드로서 나이키는 성장에 대한 야망을 반영하고 있어 그들과 협력해 팬들에게 새로운 자극적인 제품을 제공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나이키와의 콜라보에 의한 여러 가지 상품전개도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
리버풀은 2015년부터 뉴 밸런스와 협력업체 계약을 맺고 있었지만 그 계약은 2019-2020시즌 종료 후에 종료된다. 호건은 “지난 수년간의 뉴 밸런스의 후원에 감사하며 그들의 장래 활약을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계약금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영국 ‘데일리 메일’은 연간 8,000만 파운드(약 1,227억9,040만 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디다스가 계약을 맺고 있는 연간 7500만 파운드(약 1,151억1,600만 원)을 넘어 영국 사상 최고액수의 계약이 될 전망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