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2월의 골로 선정된 후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에 남긴 글이다.
프리미어 사무국은 "손흥민은 공을 몰고 71.4m를 11초 만에 달려 그 자신도 '믿기 힘들다'고 표현한 골을 넣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번리전에서 토트넘 진영 페널티 지역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상대 페널티박스까지 혼자 질주하면서 번리 선수 6명을 차례로 따돌리고 골망을 흔드는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손흥민의 이달의 골 수상은 2018년 11월에 이어 두 번째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달의 골을 시상하기 시작한 2016-2017시즌 이후 지금까지 두 차례 이 상을 받은 선수는 페드로, 앤드로스 타운센드, 에덴 아자르에 이어 손흥민이 네 번째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에 "이 특별한 골을 넣은 것은 내게도 큰 영광'이라면서 "공을 잡자마자 패스할 곳을 찾으려 했는데 운이 따랐다. 공간으로 드리블했는데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