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EPL 사무국, '손흥민 번리전 원더골' 이달의 골로 선정

공유
0

EPL 사무국, '손흥민 번리전 원더골' 이달의 골로 선정

손흥민 "이 특별한 골을 넣은 것은 내게도 큰 영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19년 12월의 골을 수상한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구단 SNS이미지 확대보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19년 12월의 골을 수상한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구단 SNS
"'번리전 원더골'은 아주 대단한 느낌이었다"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2월의 골로 선정된 후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에 남긴 글이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번리를 상대로 터트린 믿을 수 없는 단독 드리블 골이 2019년 12월의 골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프리미어 사무국은 "손흥민은 공을 몰고 71.4m를 11초 만에 달려 그 자신도 '믿기 힘들다'고 표현한 골을 넣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번리전에서 토트넘 진영 페널티 지역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상대 페널티박스까지 혼자 질주하면서 번리 선수 6명을 차례로 따돌리고 골망을 흔드는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손흥민의 이달의 골 수상은 2018년 11월에 이어 두 번째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달의 골을 시상하기 시작한 2016-2017시즌 이후 지금까지 두 차례 이 상을 받은 선수는 페드로, 앤드로스 타운센드, 에덴 아자르에 이어 손흥민이 네 번째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에 "이 특별한 골을 넣은 것은 내게도 큰 영광'이라면서 "공을 잡자마자 패스할 곳을 찾으려 했는데 운이 따랐다. 공간으로 드리블했는데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말 빨랐기 때문에 마무리도 잘하려고 했다. 마무리에 집중했다"면서 "아주 대단한 느낌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