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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무패 질주 리버풀 내일 새벽 멈춰 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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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무패 질주 리버풀 내일 새벽 멈춰 세울 것”

토트넘 손흥민이 지난 12월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와의 16라운드 전반 70여 미터를 단독 돌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토트넘 손흥민이 지난 12월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와의 16라운드 전반 70여 미터를 단독 돌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리버플이 잘 하는 걸 지켜보는 것은 괴롭다. 반드시 멈춰 세우겠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리버풀과 맞대결을 앞둔 손흥민(토트넘)의 각오는 남다르다. 주포 해리 케인의 이탈로 손흥민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손흥민은 11일(한국시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리버풀은 기록을 유지하려 노력할 것이고 우리는 그들을 막으려 할 것"이라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12일 오전 2시30분 토트넘의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올 시즌 리버풀은 '극강'이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팀이다. 단 한 경기에서만 무승부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경기는 승점 3으로 마무리했다.

리버플은 세계 최고 몸값의 중앙수비수 피르질 판데이크부터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올해의 선수'로 뽑힌 골잡이 사디오 마네까지, 난공불락의 전력을 자랑한다.

손흥민은 "총 60의 승점 중 2점만 놓쳤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극찬했다. 이어 손흥민은 "거짓말을 할 수는 없다. 상대가 잘하는 걸 지켜보는 것은 괴롭다"면서 "리버풀팬들에게는 놀라운 시즌"이라고 보탰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 변함없이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토트넘은 케인 등 주력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흔들리고 있다.

손흥민도 3경기 출전 정지 징계에서 복귀한 미들즈브러전에서 케인 대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섰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현재 6위(승점30)인 토트넘은 리버풀전에서 지면 다시 중위권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에게도 위기이자 기회다. 명실상부 '에이스'로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야 할 책임이 있다.

축구 팬들은 손흥민이 시즌 11호골을 터트려 '토트넘의 영웅'으로 우뚝 서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