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시즌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 류현진(33)을 영입한 토론토 젊은 선수들이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팅뉴스는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팬 투어 행사에서 토론토의 핵심 유망주들이 밝힌 새 시즌 기대감을 전했다.
포수 대니 잰슨(25)은 "대단한 영입이다. 류현진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선수다. 경험 있는 선수고 실망하게 하지 않을만한 선수다. 정말로 흥분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한 트렌트 손턴(27)도 류현진, 태너 로어크(2년 2천400만달러), 야마구치 순(2년 최대 915만달러)의 합류로 달라질 선발진에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손턴은 "우리는 많은 선수를 데려왔고, 선발 경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류현진은 정말로 좋은 투수다. 우리는 로어크도 데려왔다. 좋은 분위기에서 서로 경쟁한다면 팀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2루수 캐번 비지오(25)는
디애슬레틱도 2020시즌부터 토론토 마운드에 설 류현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외야수 랜달 그리척은 류현진에 대해 "그는 공을 던질 줄 아는 투수"라고 설명하며 "빠른 공으로 타자들을 위협하지 않지만, 어떻게 던져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 젊은 투수들에게도 많은 것을 알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디애슬레틱은 "왼손 투수 라이언 보루키는 류현진의 커터에 대해 물어볼 계획이다. 류현진의 투구 레퍼토리를 연구하고 있는 우완 투수 트렌트 손튼은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류현진에게 체인지업을 배우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