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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시착' 결말, 현빈x손예진 재회 해피엔딩…'도깨비' 누른 최고 시청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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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시착' 결말, 현빈x손예진 재회 해피엔딩…'도깨비' 누른 최고 시청률 기록

17일 종영한 tvN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마지막회인 16회에는 남북 분단이라는 현실적인 벽 때문에 헤어졌던 윤세리(손예진 분)와 리정혁(현빈 분)이 10년 전 처음 만났던 스위스에서 재회하는 장면으로 해피엔딩했다. 사진=tvN 방송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
17일 종영한 tvN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마지막회인 16회에는 남북 분단이라는 현실적인 벽 때문에 헤어졌던 윤세리(손예진 분)와 리정혁(현빈 분)이 10년 전 처음 만났던 스위스에서 재회하는 장면으로 해피엔딩했다. 사진=tvN 방송 캡처
'사랑의 불시착' 결말은 현빈과 손예진이 스위스에서 재회하며 해피엔딩했다.

17일 종영한 tvN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호·김희원·김나영) 마지막회인 16회에는 남북 분단이라는 현실적인 벽 때문에 헤어졌던 윤세리(손예진 분)와 리정혁(현빈 분)이 10년 전 처음 만났던 스위스에서 재회하는 장면으로 해피엔딩했다.
극 초반 구승준(김정현 분)과 윤세리의 운명이 엇갈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단(서지혜 분)을 구한 구승준은 서단 품에서 세상을 떠났다. 반면 패혈증에 걸려 위기에 처한 세리는 정혁의 간절함 속에서 건강을 회복했다.

정혁이 북으로 떠나는 날 세리는 의식을 잃고 사경을 해메는 자신을 위해 정혁이 먹지도 자지도 않고 지켰다는 것을 알고 군사분계선으로 달려갔다. 극적으로 정혁을 만난 세리는 눈물로 작별했다.

북에서는 리충렬(전국환 분)이 아들 리정혁의 목숨을 구했다. 반대파가 정혁을 노리는 것을 간파한 리충렬은 군인을 동원해 리정혁과 5중대 대원 표치수(양경원 분), 박광범(이신영 분), 김주먹(유수빈 분), 금은동(탕준상 분)과 정만복(김영민 분)을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구했다.

서단은 북으로 다시 돌아온 정혁에게 정식으로 파혼을 통보하며 10년 전 스위스에서 사용했던 카메라를 건넸다. 놀라는 정혁에게 "카메라를 고쳤다"고 밝힌 서단은 "10년 전 당신 눈이 왜 나를 바라보지 못했는지 알았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서단이 가고난 뒤 정혁은 카메라 속에서 윤세리 모습이 담긴 사진을 발견하고 감회에 젖었다.

한편, 리정혁은 북으로 떠나기 전 세리에게 1년 치 예약 문자를 남겼다. 음력 절기마다 문자 메시지를 전한 정혁은 특히 세리에게 화분을 하나 키우라고 당부했다. 마지막 문자에서 정혁은 세리에게 '화분에 심은 꽃이 피는 나라에서 만나자'고 약속했다.

세리가 키운 화분에는 스위스를 상징하는 에델바이스 꽃이 피었다. 이에 세리는 2주 동안 휴가를 내고 스위스로 리정혁을 찾아 나섰다. 애타게 정혁을 찾아 다닌 세리는 사진이 스위스서 열리는 피아노 연주회 후원 사업 연주회 장소에서 리정혁과 감격 재회했다.
말미에 패러글라이딩을 통해 북에서 정혁을 만났던 세리는 스위스에서 또다시 패러글라이딩을 시작했다. 어딘가에 불시착한 세리는 "또 이랬어"라며 잘못 착지한 것을 불평했다.

그러나 곧 정혁이 등장해 세리를 향해 "이번엔 와야 할 곳에 잘 떨어진 것 같소"라고 말해 설렘을 선사했다. 이후 세리와 정혁이 스위스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모습이 엔딩 컷을 장식하는 열린 결말이 그려졌다.

한편, 박지은 작가의 '사랑의 불시착'은 tvN 역대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17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주말극 '사랑의 불시착' 마지막회은 16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21.7%를 기록했다. 이로써 2016년 방영된 김은숙 작가가 쓴 공유·김고은 주연의 '도깨비'(20.5%)를 꺾고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로 등극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