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사우스 카운티 타임스는 17일(한국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메이저리그 개막 연기가 세인트루이스 구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세인트루이스의 베테랑 투수 웨인라이트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김광현과 일주일에 다섯 번씩 캐치볼을 하는 등 훈련을 하며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웨인라이트는 한국을 떠나와 가족과 떨어져 지내고 있는 김광현을 안쓰럽다고 밝혔다.
웨인라이트는 "김광현에게 힘든 일"이라면서 "그는 언제 시즌을 듣고 싶어한다. 그래야 그가 무엇을 해야할 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걱정했다. "가족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 시작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광현도 지난달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힘들다. 하지만 또 참아야 한다"며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김광현은 지난해 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세인트루이스와 계약, 미국 진출의 꿈을 이뤘다. 코로나19 여파로 스프링트레이닝이 중단되기 전까지, 시범경기에서 쾌투를 펼쳤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