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홈버튼 사라지나…애플, 관련 부품 개발 중

[글로벌이코노믹 김수환 기자] 애플이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7의 액정표시장치(LCD) 드라이버 IC 부품을 시냅틱스에 주문했다.

해당 부품은 아이폰 단말기의 홈버튼을 없애는 데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터치 패널 컨트롤러와 디스플레이 드라이버를 일체화한 TDDI(touch and display driver integration) IC 개발을 진행 중이다.

대만의 디지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의 TDDI 개발 일정이 지연되면서 시냅틱스에 주문을 넣었다고 전했다.

시냅틱스는 지난해 RSP를 인수한 이후 아이폰용 LCD 드라이버 IC를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다.

맥루머에 따르면 시냅틱스는 애플 외에도 구글, HTC,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소니 등 스마트폰 제조사에 LCD 드라이버 IC를 공급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의 홈 버튼을 디스플레이에 삽입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필요한 TDDI 칩을 개발하기 위해 이전 르네사스SP(RSP)에서 몇 명의 기술자를 데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지난 수 년 동안 터치 ID와 트랙 패드 기능을 디스플레이에 통합한 기술에 관해 여러 특허를 신청했다.
이로 인해 애플은 차기 아이폰에서 홈버튼을 없애고 스크린을 터치해 단말기 잠금을 해제하는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김수환 기자 k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