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는 쿠플, 이 백상 수상작부터 보세요

쿠팡플레이가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작을 전면에 내세운 주요 추천작을 공개했다. 오는 6월부터 쿠팡 일반 회원은 별도 구독료 없이 광고와 함께 쿠팡플레이 주요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범죄·로맨스·가족·공연 등 장르별 구색을 갖춘 해당 추천작 리스트는 비(非) 와우회원에게도 입문용 콘텐츠로 적절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인 추천작은 코미디 부문 2관왕에 오른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다. 'SNL 코리아 시즌 7'은 신동엽과 이수지가 각각 남녀 예능상을 수상하며 시리즈의 저력을 입증했다. 스핀오프 격인 오리지널 콘텐츠 '직장인들'은 하이퍼리얼리즘 오피스 코미디라는 장르를 구축하며 자체 인기작 1위에 올랐다. 현실감 있는 애드리브와 일상적인 연기가 회차별 호평을 이끌었다.


영화 부문에서는 '리볼버'와 '청설'이 각각 최우수 연기상(전도연)과 신인 연기상(노윤서)을 수상했다. 전도연은 전직 경찰이자 수감자였던 '수영' 역을 맡아 강도 높은 감정선을 밀도 있게 표현했으며, '청설'의 노윤서는 수화를 통해 인물 간 거리를 그려낸 섬세한 연기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신인 감독상을 받은 가족 드라마 '장손'은 독립영화로, '핏줄'과 '밥줄' 사이에 놓인 가족 간 갈등과 화해를 담담하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냈다.

공연 콘텐츠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지난 5월 9일 단독 공개된 'LIV 골프 코리아 콘서트' 실황은 지드래곤, 아이브, 거미, 다이나믹 듀오 등 국내 대표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음악과 스포츠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페스티벌을 완성했다. 또한 NCT DREAM의 월드 투어 실황과 비하인드를 담은 '드림 이스케이프 시네마'도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HBO 오리지널 시리즈 '배리', '존 애덤스', '황금나침반' 등 글로벌 명작들이 국내 최초로 쿠팡플레이에 상륙했다. 청부살인업자의 연극 도전을 그린 블랙코미디 배리, 미국 건국기의 정치적 내면을 조명한 존 애덤스, 판타지 어드벤처 황금나침반까지 장르별로 다양한 세계관을 제공한다.

쿠팡플레이는 이번 수상작 큐레이션과 함께 광고 기반 무료 시청 모델을 도입하며 일반 회원 유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순한 콘텐츠 개방을 넘어 유료 회원과의 차별화된 이용 경험 설계에도 힘을 싣는 모양새다. 와우회원은 4K 스트리밍과 멀티채널 오디오, 리워드 프로그램 '쿠플클럽' 혜택을 그대로 유지하며 연내에는 선택형 유료 부가 상품 '패스(PASS)'도 선보일 방침이다.


김지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inma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