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은 10일 서울 잠실동 롯데호텔월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2코어, 256 스레드 스팍(SPARC) M7 마이크로프로세스가 탑재된 스팍 시스템 제품군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시스템은 실리콘 안에 침입 보호 및 암호화 기술(Security in Silicon)을 탑재했다.
실리콘 시큐어드 메모리(SSM)에 메모리 데이터 접근 기능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악성 침입 및 결함 코드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해 준다.
하드웨어 지원 암호화 기술을 통해 AES, DES, SHA 등이 포함된 복합적인 사용에도 안정적인 런타임과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오라클 시스템 사업부 총괄 존 파울러(John Fowler) 수석 부사장은 "최초로 선보이는 SSM은 메모리에 대한 인증 받지 않은 액세스를 방지하기 위해 하드웨어 단계에서 한층 더 보안을 강화한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활용되는 방화벽이나 계정인증, 암호화와 관련된 보안 솔루션에 보완적인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스팍 M7 시스템은 데이터베이스 및 자바를 위한 SPECj엔터프라이즈2010 벤치마크에서 20개 이상의 세계 신기록을 기록했다.
존 파울러(John Fowler) 수석 부사장은 "지난 십 년 간의 스팍 마이크로프로세서 및 시스템 설계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발전"이라며 "믿기 힘들 정도의 성능에 대해 한국 시장은 제품 도입 이전의 사전 테스트를 하고 있는 단계로 회사는 이에 적극적으로 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k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