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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폭스콘과 노키아피처폰 매각 협상....모바일 50%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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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폭스콘과 노키아피처폰 매각 협상....모바일 50% 감원”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노키아브랜드 피처폰 생산을 중단키로 하고 브랜드 및 제조권한을 아이폰 하청 제조업체인 폭스콘으로 넘긴다. 이와함께 MS모바일 사업부 직원 절반 가량을 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V테크는 14일 MS가 날로 악화되는 모바일사업을 살리기 위해 이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조만간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MS와 폭스콘은 현재 노키아 브랜드 피처폰 생산 라이선싱을 위한 최종 협상을 진행중이다.
지난 2014년 노키아모바일사업부를 인수한 이래 모바일사업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MS가 폭스콘과 노키아피처폰(사진) 브랜드 및 제조권 매각협상을 진행중이다. 사진=MS 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14년 노키아모바일사업부를 인수한 이래 모바일사업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MS가 폭스콘과 노키아피처폰(사진) 브랜드 및 제조권 매각협상을 진행중이다. 사진=MS
V테크는 MS가 MS모바일(MMDS)사업부를 마이크로소프트디바이스세일즈(MDS)부로 통폐합 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함께 이미 일부 직원은 다른 부서로 배치됐지만, 나머지 직원들은 해고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기존 마이크로소프트모바일 직원의 50%에 이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MS는 지난 2014년 노키아를 인수한 이래 이미 1만8000명 이상을 감원했다. MS는 써드파티 주문자상표생산(OEM)을 강조해 왔으며 일반소비자보다는 비즈니스 및 기업(엔터프라이즈)용 윈도모바일 공급에 주력해 왔다.

MS는 지난 2014년 노키아 모바일사업부를 인수했고 오는 2024년까지 10년 간 노키아 피처폰 브랜드에 대한 라이선싱 권리를 확보했다. 하지만 지난 1분기 중 MS의 노키아 브랜드피처폰 출하량은 1500만대에 그쳤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