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기어VR은 렌즈 지름이 기존 38mm에서 42mm로 확대됐고, 시야각이 96도에서 101도로 넓어져 더욱 생생하고 몰입도 높은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다.
USB타입-C포트를 채용했고 함께 제공되는 마이크로 USB 포트용 젠더를 활용해 갤럭시 노트5, S7 엣지, S7, S6 엣지+, 갤럭시 S6, S6 엣지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또 기존 기어 VR에 충전 기능만 제공하던 외부 USB 허브는 외장 메모리나 외부 입력 기기와 연결도 가능해 졌다. 기어 VR의 내외부를 세련된 블루블랙 색상으로 변경해 VR콘텐츠를 시청 할 때 빛 반사를 개선했다.
기기 조작도 더욱 편리해졌다. 기존 뒤로 가기 버튼 옆에 홈 버튼이 추가돼 VR 콘텐츠 감상 중에도 메인 화면인 오큘러스 홈 화면으로 쉽고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새 기어 VR은 디지털프라자와 하이마트, 전자랜드, 이마트 등 전국 1100여개 매장과 삼성WA닷컴은 물론 오픈마켓 포함 온라인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출고가는 기존 기어 VR 모델과 동일한 12만 9800원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기어VR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인프라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오큘러스 스토어에서 게임과 교육, 소셜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300여종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리우 VR 앱으로 리우 올림픽 9종 경기의 주요 VR 영상을 안방에서 즐길 수 있으며 22일 폐막식 역시 VR 생중계로 기어 VR 고객에게 제공한다.
개막식 주요 장면은 디지털프라자 매장에서도 기어 VR로 시청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내달 360도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 ‘Samsung VR’ 앱을 오픈해 기어 VR 사용자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가상현실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규태 기자 a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