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현지시간) 넷플릭스(Netflix)는 게임 ‘위쳐’의 원작 소설인 ‘더 위쳐 사가’에 바탕을 둔 TV 드라마 시리즈를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더 위쳐 사가’는 전문 악당사냥꾼 게롤드가 주인공인 판타지물로 게롤드가 초인적인 힘으로 치명적인 괴물들을 퇴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더 위쳐 사가’의 작가인 폴란드 출신의 안제이 사프콥스키는 고문으로 제작에 참여한다. 시리즈의 제작자는 미국 SF 드라마 ‘디 익스펜스’의 제작자인 션 대니얼과 제이슨 브라운이 맡는다.

'CD 프로젝트(Projekt) RED'가 제작한 액션 RPG ‘위처’는 현재까지 총 3부작이 출시돼 있으며 긴 플레이타임과 깊은 몰입도로 명작 반열에 올랐다. 특히 2015년 출시된 ‘위쳐3: 와일드 헌트’는 역대 GOTY(Game of the Year‧올해의 게임) 최다 수상작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드라마 ‘위처’가 HBO의 TV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넘어설지도 관심사다. 두 작품은 모두 큰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원작을 바탕으로 하고 판타지 세계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흡사하다. ‘왕좌의 게임’은 에미상에서 83번 노미네이트 돼서 최고 드라마상을 포함해 26번 수상한 HBO의 대표 판타지 드라마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