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와 부산대학교병원은 소량의 혈액과 소변으로 심혈관 질환(협심증, 심근경색), 호흡기 질환, 당뇨, 전립선암 등 질환을 신속 진단할 수 있는 모바일 진단솔루션(소변검사, 초음파, 혈액 검사 진단기기)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소재의 극동연방대학교병원에 시범 설치했다.
측정된 진단정보는 KT 헬스케어플랫폼을 통해 저장‧관리되고, 공유된 정보들을 토대로 러시아 극동연방대학교병원과 부산대학교병원 의사들이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국제협진을 추진한다.
KT 컨소시엄은 향후 러시아 전역과 우즈베키스탄 등 인접 CIS 국가의 의료기관에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을 소개하고 협력관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KT측은 부산-블라디보스톡을 연결하는 정기 항공과 선박노선이 개설돼 있어 러시아 의료관광객의 국내유입 증가와 함께 국내 모바일 진단 솔루션 스타트업과 중견기업의 동반 진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지난해 12월 부산대학교병원와 부산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카자흐스탄에서 디지털헬스케어 사업타당성조사를 실시했다. 17년 하반기에는 한국 보건복지부 의료 ICT 수출 사업의 일환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주와 악토베주 소재 2개 거점병원과 8개 지역병원에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을 공급하고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