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최초로 완벽한 제로베젤(스마트폰 모든 부분의 베젤을 없앤) 스마트폰인 갤럭시A100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급 갤럭시폰 모델에서는 스마트폰 전면부 위·아래와 측면 베젤이 사라진 것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내년 2월 중 갤럭시S11 발표 이전에 소개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초, 고동진 삼성전자 모바일사업부 사장은 매년 출시되는 주력폰 발표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출시되는 휴대폰에 새 기술을 넣고 싶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첫 번째 쿼드(4중)카메라폰인 갤럭시 A9이 대표적 사례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고가 주력폰에 ‘풀스크린 v 2.0(Full-Screen v2.0)’프로젝트를 적용하는 대신 A시리즈를 이용해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고 테스트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렛츠고디지털의 출처를 밝히지 않은 ‘풀스크린2.0’ 관련 보도는 지난 5일 유명한 제품 정보 유출자인 빙우주(@IceUniverse)의 최신 트윗 내용과 정면 배치된다.
빙우주는 삼성전자가 (자사 주력 브랜드에)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에서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진 ‘풀스크린 v2.0’ 적용을 취소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이제 단말기의 거의 모든 면에 걸쳐 펼쳐지는 다양한 곡면 디스플레이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스마트폰 측면에서는 금속 프레임이 보이지 않으며 물리적 버튼도 가상버튼으로 교체된다.
반면 렛츠고디지털은 화면이 완전히 평평하고 측면 베젤이 없는 휴대폰 렌더링을 제시했다. 이 매체는 갤럭시 A100이 내년중 갤럭시S11이 발표되기 전에 등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