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엔 카메라 안보여...카메라 앱 실행시 카메라 등장
카메라 나타나는 시간 0.7초...느린 셔터로 동적 효과
카메라 나타나는 시간 0.7초...느린 셔터로 동적 효과

중국 스마트폰 업체 원플러스가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가전쇼(CES2020)에서 이처럼 카메라가 화면속으로 숨는 콘셉트폰 '콘셉트 원(Concept One)'을 발표했다.
콘셉트 원은 영국 자동차 회사 맥라렌과 협업으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원플러스 7T 프로'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원플러스 7T 프로와 전반적 사양은 동일하지만 스마트폰 뒷면을 맥라렌 720S에 적용된 파파야 오렌지 색상의 가죽으로 덮었다.
이 제품의 최대 특징은 스마트폰 뒷면 카메라다. 뒷면 카메라를 보호하는 유리는 통전 변색성 유리로 맥라렌을 비롯한 고급 차량들의 썬루프에 사용된다. 이 유리는 적절한 전류를 흘려보내는 것으로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해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카메라를 숨겼다가 카메라 앱을 실행시키면 0.7초만에 카메라가 보이게 된다.
원플러스는 콘셉트 원을 CES 2020 참관 고객들의 반응을 살핀 후 철저한 시범 테스트를 거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기술이 상용화되지 않아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홍정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oodlif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