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 단톡방 꺼놓고 재충전에만 집중…지역 소상공인에 도움 되는 휴가되자"

3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박 사장은 이달 24일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열린 상반기 공로 직원 표창식에 참석해 "이번 휴가 중에는 업무상 참여하고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도 나가라"고 말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 같은 지시는 SK텔레콤과 19개 자회사 직원 4만여 명 모두에 해당한다.
박 사장은 휴가 기간 전화,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회사 클라우드 시스템 접속 등 업무와 관련된 어떤 것도 하지 말고 오직 나만의 시간에 집중하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박 사장은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거나 사업 일정이 변경되는 등 스트레스가 많았을 것"이라며 "휴가를 맞아 부담감을 털어내고 가족, 친지와 편안한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임원과 팀장은 물론 구성원 간에도 휴가 중 절대 업무 관련 메시지를 보내지 말라"고 덧붙였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