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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으로 열리는 'CES 2021'…스마트폰 격전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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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으로 열리는 'CES 2021'…스마트폰 격전지되나

갤럭시S21, 내년 1월 출격…LG 롤러블폰 공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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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가전제품과 IT 신기술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가 내년에는 모바일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다음 달 11일부터 14일까지 비대면으로 열리는 'CES 2021'에 롤러블폰을 공개한다. 삼성전자 역시 CES 마지막 날인 14일 갤럭시 언팩 행사를 진행하기로 해 내년 CES는 모바일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CES보다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 맞춰 플래그쉽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CES에서도 스마트폰을 공개하긴 했으나 중저가 혁신모델이 주를 이뤘다. 올해 CES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라이트와 갤럭시노트10 라이트를 공개했다. 라이트 모델은 프리미엄 제품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을 위해 가격을 낮추고 핵심 기능을 담은 제품이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 출시한 V50S 외에 주력 제품들을 전시했으며 화웨이는 중저가 브랜드인 '아너'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LG전자는 그동안 MWC에 맞춰 플래그쉽 제품을 공개하다 올해는 별도의 온라인 행사를 열고 상반기 플래그쉽 모델인 LG 벨벳을 공개했다. 화웨이 역시 올해 2월말 별도의 행사를 열고 폴더블폰 메이트Xs 등을 공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더라도 전자업계에서는 CES가 열리는 1월에는 가전과 최신 ICT 기술을, 2월 MWC에서는 모바일 디바이스와 관련 기술을 공개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MWC가 취소되면서 제조사들이 자체 온라인 행사를 열었다.

내년에는 코로나19를 감안해 MWC가 기존 2월에서 6월로 일정을 조정하면서 CES를 모바일 홍보 무대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몇 년간 MWC 기간 중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별도로 언팩 행사를 열며 독자적인 행보를 보였으나 비대면 언팩을 진행하게 된 만큼 이 같은 이점이 사라졌다.
또 예년보다 출시 기간을 촘촘하게 진행해 장기간 점유율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미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Z폴드2, 갤럭시S20 FE 등 각각 세 차례 언팩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LG전자 롤러블폰 렌더링 이미지. 사진=렛츠고디지털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 롤러블폰 렌더링 이미지. 사진=렛츠고디지털

LG전자는 내년 하반기 롤러블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됐다. LG전자는 올해 9월 LG 윙을 공개하면서 깜짝 영상으로 롤러블폰 공개를 알린 바 있다.

LG전자는 하반기 플래그쉽 브랜드 전략인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두 번째 모델로 롤러블폰을 공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오포가 롤러블폰 시제품을 깜짝 공개하면서 이를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이번 CES에서 롤러블폰을 공개하면 기술 시연 수준일 뿐 구체적인 스펙은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LG전자가 이번 CES에서 상반기 플래그십 모델인 '레인보우'를 공개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LG전자는 하반기 플래그십 브랜드를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로, 상반기 브랜드는 '유니버셜 라인'으로 정했다.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는 LG 윙과 같은 '이형(異型)' 스마트폰을 말하며 '유니버셜 라인'은 LG 벨벳과 같은 바(bar)형 스마트폰을 말한다. 내년 상반기 출시되는 유니버셜 라인 제품 이름은 '레인보우'로 알려졌다. '레인보우'는 내년 1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