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신사옥 ‘G밸리 지스퀘어’ 조감도[사진=넷마블]](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10102101835006111e71ea687c10610109.jpg)
2일 업계 등에 따르면 넷마블은 현재 구로동에 최첨단 사옥 'G밸리 지스퀘어'를 신축 중이며, 올해 1분기 중 입주를 앞두고 있다. 신사옥은 지상 39층, 지하 7층, 전체면적 18만㎡ 규모로 넷마블을 비롯 계열사인 코웨이와 관련 IT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신사옥에는 기존 업무공간 외에도 캐릭터공원, 게임박물관 등 다양한 지역주민을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일대 랜드마크로 떠오를 전망이다.
2000년 설립 당시 1억 원의 자본금과 8명의 직원으로 시작해 지난해 연 매출 2조 원을 넘어선 넷마블은 해외 매출 비중이 70%에 이르는 등 글로벌 게임사로 거듭났다. 여기에 지난해에는 코웨이를 최종 인수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등 단단하게 내실을 다지고 있다.
지난해 넷마블은 'A3: 스틸얼라이브', '스톤에이지 월드', '마구마구2020 모바일', '세븐나이츠2'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잇따라 흥행시키며 자체 지식재산권(IP)를 선보이며 게임 시장을 주도했다.
올해는 신사옥 이전과 동시에 대형 신작 게임들을 출격시켜 2021년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한층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넷마블은 올해 라인업으로 '세븐나이츠'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유명 게임 IP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제2의 나라', 마블 IP를 활용한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을 준비 중이다.
또한 지난 5월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도 글로벌 확대를 준비 중이다.
넷마블은 게임과 더불어 ‘사람과 함께 노는 지능적인 인공지능(AI)’ 개발을 목표로 AI 기술 연구도 강화하고 있다. AI센터에 ‘마젤란실’과 ‘콜럼버스실’ 2개 조직을 두고 각각 게임 리스크 관리와 지능형 게임 개발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음성 AI ‘모니카’를 통해 퀘스트 진행, 맵·장비 도감 열고 닫기 등을 가능하게 한 ‘A3: 스틸얼라이브’가 대표 사례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지난 2016년 'G밸리 지스퀘어 개발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제가 자라고 난 동네에 좋은 상생을 하게 돼 감회가 깊다"며 "넷마블 사옥이 첨단 IT산업의 메카가 되는 것에 더해,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시설로도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