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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디아블로2 레저렉션' 베타 테스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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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디아블로2 레저렉션' 베타 테스트 실시

성추문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소방수 역할 기대

'디아블로 2: 레저렉션' 대표 이미지. 사진=블리자드이미지 확대보기
'디아블로 2: 레저렉션' 대표 이미지. 사진=블리자드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다음달 24일 발매 예정인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의 베타 테스트를 이달 14일 시작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사전 예약 구매자는 한국 시간 기준 14일 오전 2시부터 나흘동안 CBT(클로즈 베타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21일부터 사흘동안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공개 베타 테스트도 예정됐다.
이번 베타 테스트는 한국과 미국 동부·서부, 브라질, 영국, 프랑스, 러시아, 대만, 싱가폴, 호주 등 10개 지역에서 참여할 수 있다.

테스트 참여 가능 기기는 PC,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다. 닌텐도 스위치는 정식 발매 기기에는 포함됐으나 베타 테스트에는 참여할 수 없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최근 사내 성차별, 성폭력 문제로 캘리포니아 주 당국과 벌인 소송전이 직원들의 반발로 이어져 신작 개발 속도가 크게 늦춰졌다.

이로 인해 올 안에 출시 예정인 '디아블로 이모탈'의 출시 일정이 내년으로 연기됐으나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은 차질 없이 발매될 예정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인기작을 재출시하는 것인 만큼 개발 우선순위가 가장 높았을 것"이라며 "안팎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디아블로 2가 소방수 역할을 맡은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