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던진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웨이브·티빙도 경쟁력 강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은 많은 것을 바꿔놓았다. 그중에는 방송 트렌드도 포함돼있다. 그동안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이 중심이었고 VOD 서비스가 그 뒤를 이었다면 이제는 OTT를 중심으로 한 VOD 서비스가 방송 트렌드의 중심이 됐다. 여기에는 OTT 오리지널 콘텐츠의 몫이 크게 작용했다. 넷플릭스와 티빙, 웨이브 등 국내에 서비스 중인 주요 OTT들은 올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화제성을 확보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방송과 OTT의 무게중심이 점차 역전되다 올해 들어 이 관계는 완전히 뒤집혔다. 올해 OTT의 부흥을 이끈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정리해봤다.
올해 한국 콘텐츠에 5500억 원을 투자한 넷플릭스는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를 시작으로 ‘D.P’가 세계 14개국 이상 나라에서 1위를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이어 9월 공개한 ‘오징어 게임’은 1억4200만 가구가 시청하면서 넷플릭스 사상 최대 흥행 시리즈 반열에 올랐다. ‘오징어 게임’을 기점으로 세계 무대에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다.
넷플릭스는 24일 정우성 제작, 공유, 배두나 주연의 ‘고요의 바다’ 공개를 앞두고 있다. ‘고요의 바다’는 달 기지 임무에 나선 대원들이 겪는 미스테리한 사건을 다루고 있다.
올해 초부터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나선 티빙은 CJ ENM의 방송제작 노하우를 적극 이식했다. 이를 위해 이명한 tvN 콘텐츠 본부장을 티빙 공동대표로 선임하고 정종연, 나영석 등 인기 PD들이 합류했다.
그 결과 첫 오리지널 예능인 ‘여고추리반’이 화제성을 입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어 ‘신서유기 스프링캠프’,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가 티빙 오리지널로 공개되면서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이어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환승연애’는 지상파 프로그램을 압도하는 화제성을 입증하면서 티빙이 국내 OTT 시장에서 점유율을 반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티빙은 올해 오리지널 콘텐츠의 연이은 성공으로 유료 구독자 수가 3배 이상 급증하며 점유율 2위 웨이브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내년에 공개를 앞둔 ‘여고추리반2’와 드라마 ‘괴이’, ‘내과 박원장’, ‘돼지의 왕’ 등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역량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웨이브는 올해 6월 스튜디오웨이브를 설립하고 CJ ENM에서 ‘미생’, ‘시그널’ 등을 성공시킨 이찬호 프로듀서를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이와 함께 자체제작 오리지널 콘텐츠인 ‘유 레이즈 미 업’과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등을 선보였다.
또 방송사 제작 콘텐츠인 ‘원 더 우먼’과 ‘검은 태양’, ‘모범택시’, ‘오월의 청춘’ 등을 OTT 독점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검은 태양’은 웨이브에서는 무삭제판으로 공개돼 기존 드라마 시청자들까지 끌어오는 성과를 얻었다.
웨이브는 지상파 방송사들의 제작 노하우가 더해진 만큼 기존 드라마팬들에게 익숙하면서 새로운 소재를 내세운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이 때문에 OTT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뿐 아니라 기존 드라마를 즐겨보던 중장년층까지 끌어오는 성과를 얻었다.
웨이브는 1인당 평균시청시간에서는 넷플릭스를 앞설 정도로 구독자들의 충성도가 높다. 이 같은 성과는 호흡이 긴 지상파 드라마를 독점 공개하면서 충성도 높은 중장녀층 시청자를 확보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웨이브는 내년 1월 7일 세 번째 오리지널 드라마 ‘트레이서’를 공개한다. ‘트레이서’는 임시완, 손현주, 고아성, 박용우 주연의 추적 활극으로 국세청 공무원들이 검은돈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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