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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지난해 영업익 4조원 돌파 유력…고른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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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지난해 영업익 4조원 돌파 유력…고른 상승세 지속

SKT, 구독·메타버스 등 신사업 공개…T멤버십 개편
KT, '대규모 투자' 성장동력 확보…'통신 장애' 악재
LGU+, 디즈니+ 론칭 효과…IPTV 가입자 증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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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가 5G 통신과 비통신 부문 모두 성과를 내면서 영업이익 4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통신3사의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제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SK텔레콤 1조1853억원, KT 1조3024억원, LG유플러스 8208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3사 영업이익 합계는 3조3085억원으로 4분기에 별다른 하락 요인이 없어 4조원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3사의 지난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4조611억원으로 전망했다.

주력인 5G 통신사업에서 가입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2000만명을 돌파했고 IPTV 가입자도 꾸준히 증가했다. 여기에 기업을 대상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말 기준 5G 누적 가입자 865만명으로 전체 1836만명 중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이 같은 점유율 추세는 연말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1일 통신 부문과 비통신 부문으로 인적 분할을 완료하고 비통신 부문은 SK스퀘어로 새롭게 출범했다. 인적 분할에 따라 SK텔레콤 4분기 실적에 비통신 부문이 일부 반영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구독 서비스 T우주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등을 선보이며 신사업 투자를 확대했다. T멤버십도 구독 서비스 중심으로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올해는 SK스퀘어, SK브로드밴드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메타버스와 구독 서비스 등 신사업에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디지코(DIGICO)’로 전환을 꾀하면서 지난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글로벌 데이터 전문기업 엡실론을 1700억원에 인수했고 스카이라이프를 통해 현대HCN을 인수했다. 528억원을 투자해 미디어·콘텐츠 계열사 스튜디오지니를 설립했고 웹케시와 협업해 클라우드 기반 경리나라를 선보이기도 했다.
다만 지난해 10월 네트워크 장애로 전국 인터넷망이 먹통이 되는 사고가 발생해 이에 대한 피해보상이 4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다. KT는 당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약관에 명시된 피해규정의 최대 10배까지 보상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디즈니플러스 독점 제휴를 하면서 IPTV 가입자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IPTV 가입자 증가에도 기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018년 넷플릭스와 제휴를 맺고 IPTV 가입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바 있다. 실제 디즈니플러스의 OTT 점유율은 낮은 편이지만, IPTV 시장에서는 다른 결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