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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미래 먹거리 'UAM' 집중…자율주행·5G 집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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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미래 먹거리 'UAM' 집중…자율주행·5G 집대성

정부, 2025년 상용화 목표…관련 기술 개발·노하우 축적
지난해 11월 SK텔레콤은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수도권 UAM 상용화를 위한 운용모델을 선보였다. 사진은 김포국제공항에 마련된 행사장 상공을 선회 비행하는 UAM의 모습. 사진=SK텔레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11월 SK텔레콤은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수도권 UAM 상용화를 위한 운용모델을 선보였다. 사진은 김포국제공항에 마련된 행사장 상공을 선회 비행하는 UAM의 모습. 사진=SK텔레콤
통신3사가 미래 먹거리로 도심항공교통(UAM)을 지목하고 있다.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한 UAM은 5G 통신 수요를 급격하게 확장할 수 있어 통신사들이 발 빠르게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UAM 팀 코리아’를 결성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재 UAM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기업은 SK텔레콤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올해 초 UAM 사업추진 TF를 조직하고 각 분야 주요 임원을 발령했다. 유 대표는 최근 TF 임원들과 킥오프 미팅을 열고 올해 사업 전략을 논의를 시작했으며 TF 회의를 주 1회로 정례화하는 등 사업을 직접 챙기기로 했다.

유 대표는 최근 CES 기자간담회에서 “UAM 사업 창출에 대해서 공식 발표하고 진행을 강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만간 UAM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이 나올 전망이다. 이 밖에 CES에서 SK텔레콤은 SK스퀘어, SK하이닉스와 손잡고 ‘SK ICT 연합’을 출범한 바 있다. 이들은 UAM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SK텔레콤은 2020년 11월 자사 내 모빌리티 사업단을 분사해 티맵모빌리티를 설립했다. 당시 SK텔레콤은 티맵을 기반으로 한 기존 모빌리티 사업의 강화와 함께 ‘플라잉카’를 미래 먹거리로 지목한 바 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UAM 기반 수도권 항공셔틀의 실증을 성공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한국공항공사와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 티맵모빌리티 등이 참여했다.

SK텔레콤은 2019년 통신사들 중 가장 먼저 국토교통부의 ‘UAM 팀 코리아’에 합류한 바 있다. SK텔레콤에 이어 KT도 지난해 12월 ‘UAM 팀 코리아’에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해당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KT는 UAM 사업을 위해 2020년 9월 현대자동차와 현대건설, 대한항공, 인천공항공사와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 5개사는 UAM 생태계 구축 및 사회적 수용성 증대 활동 협력, UAM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 수행, 5사 UAM 사업 협력 로드맵 공동 추진 및 실증사업 협력, K-UAM 로드맵과 ‘UAM 팀 코리아’ 활동 공동 수행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국토교통부 지원사업인 ‘K-드론시스템 실증 지원사업’에 공항분야 수행 사업자로 KT가 선정되기도 했다. K-드론시스템은 드론의 비행계획승인, 위치정보 모니터링, 주변 비행체와의 충돌방지 기능을 하는 드론교통관제시스템으로 UAM 기술의 핵심이 된다.
최강림 KT AI 모빌리티 사업단장(상무)는 “K-드론시스템은 실생활 영역에서 활용됨에 따라 UAM 시장의 발전속도를 앞당기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UAM 팀 코리아’에 가입하지 않았지만, 2016년부터 차세대 스마트드론 관련 기술개발을 확대하면서 UAM과 관련한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LG유플러스는 한국항공대학교 산학협력단, 쿼터니언과 함께 5G기반 스마트드론 AI차별화 솔루션 개발, 특화임무장비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는 드론 기체에 5G 이동통신과 원격제어 기능을 적용한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5G 서비스로 스마트드론을 내세워 서비스하고 있다. ‘U+ 스마트드론’은 원격 관제 및 조종 시스템을 확보하고 클라우드를 활용해 다수의 드론을 관제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6월에는 7200평 면적의 화재탐지를 3분만에 마무리해 국제공인시험기관 방재시험연구원 검증을 받았다. 또 2019년에는 일본 통신사 KDDI와 스마트드론 관제 시스템 분야에 협력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UAM과 관련해 직접적인 활동은 진행하지 않고 있으나 스마트드론 사업을 통해 관련 기술과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어 향후 UAM 시장 진출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