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 가치평가 및 전략 컨설팅 기관인 브랜드 파이낸스가 발표한 '2022년 글로벌 500대 브랜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073억달러(약 129조원)로 월마트에 밀려 6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화웨이는 712억달러(약 86조원)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으며 지난해(15위) 대비 6계단 상승한 9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전년 대비 상승세가 두드러진 화웨이에 대해 "미국의 제재로 스마트폰 사업이 큰 타격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화웨이는 중국 내 기술기업과 R&D 부문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했고 전기차 및 클라우드 서비스 위주로 비즈니스 중심을 옮기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브랜드 파이낸스는 매년 5000개가 넘는 글로벌 브랜드의 가치를 평가하며 여러 국가 및 부문의 브랜드의 순위를 매긴 100여개의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브랜드 파이낸스가 16년 연속 발표하고 있는 '글로벌 500대 브랜드' 보고서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상위 5000개의 기업이 포함된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