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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돋보기④] 컴투스·위메이드·펄어비스, '대형 신작'에 명운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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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돋보기④] 컴투스·위메이드·펄어비스, '대형 신작'에 명운 건다

그라비티·네오위즈·웹젠은 '블록체인',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왼쪽부터 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위메이드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 펄어비스 '붉은 사막' 이미지. 사진=각 사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위메이드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 펄어비스 '붉은 사막' 이미지. 사진=각 사
매출 톱10 게임사 중에서 하위권을 이룬 컴투스와 위메이드, 펄어비스는 올 1분기 영업이익 면에서 저조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실적 반등을 위한 차기작 출시를 앞두고 집중하고 있다.

컴투스의 1분기 매출은 1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성장했으나 영업적자로 전환했다. 지난 3월 정식 론칭한 블록체인 C2X 마케팅을 진행하는 한편 미국의 브리더다오·5X5게이밍, 캐나다의 매트릭스랩스, 노르웨이의 모비 테크 AS 등 글로벌 블록체인 업체에 연달아 투자함에 따라 영업 비용이 늘어난 탓으로 보인다.
위메이드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3% 성장, 10대 게임사 중 카카오게임즈 다음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영업이익은 66.4% 감소한 65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한 2개 회사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하락율을 보였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출시가 지난 4월 26일 이뤄짐에 따라 별다른 신작 요인이 없었고 자연히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9.4%, 영업이익 60.3%이 감소했다.

3개 업체는 모두 자사 대표 게임 IP 기반의 차기작을 개발 중이다. 컴투스와 위메이드는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과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를 올해 안에 국내에 선보인 후 블록체인 경제 구조를 적용해 글로벌 시장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검은 사막'의 뒤를 잇는 오픈월드 어드벤처 게임 '붉은 사막'을 개발하고 있다.

톱10에 들지 못한 게임사들의 향후 비전 역시 블록체인 혹은 대형 신작에 집중한다. 이중 네오위즈의 경우 현재 네오핀 블록체인 게임으로 '크립토 골프 임팩트', '브레이브 나인' 등을 출시했으며, 2023년 출시를 목표로 3D 그래픽 액션 게임 'P의 거짓'을 준비하고 있다.

그라비티와 웹젠은 각각 온버프(ONIT), 위믹스와 협업, 블록체인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데브시스터즈는 컴투스와 협업해 '쿠키런: 킹덤'을 유럽 시장에 내놓는 한편 캐주얼 액션 경쟁 게임 '쿠키런: 오븐 스매쉬'를 올 안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