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사업은 정부가 세계적 수준의 중견기업을 육성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중견기업 육성 대표 정책이다. 중견기업이나 수출 혁신 역량 등을 갖춘 기업을 선발해 혁신 연구개발을 지원하면서 유관기관과 함께 금융 수출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우수한 역량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 기업 200개 정도를 선발해서 총 913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작년부터 시작된 2단계 사업부터는 일자리와 수출을 견인하는 알짜기업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7만개를 만들고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120곳을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선정된 월드클래스 기업에는 금융기관, 코트라, 한국생산성본부 등 20개 기관이 수출, 금융을 포함해 자유무역협정(FTA), 시험인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컨설팅도 지원한다. 산학연 혁신 생태계의 중심이 되는 중추기업, ESG를 실천하는 모범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뱅크웨어글로벌은 금융전문 코어뱅킹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금융회사에 패키지 소프트웨어 공급, 시스템통합 구축과 운영, 클라우드 기반 뱅킹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중국공상은행, 알리바바 계열 인터넷은행 마이뱅크, 네이버의 대만 인터넷은행인 라인뱅크 뿐 아니라, 국내에서는 케이뱅크, OK저축은행, 한국은행 등의 시스템 개발을 주도해 지난해 수출액 313억원을 포함 매출 95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2023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IPO 절차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은중 뱅크웨어글로벌 대표는 "앞으로도 매출, 고용 등의 성과뿐만 아니라, 경영시스템의 선진화, 친환경 도입 등 ESG 모범기업으로 성장해 2030년 글로벌 금융 소프트웨어 회사 톱5로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