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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 휴대용 게임기기 '스팀 덱' 후속 모델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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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 휴대용 게임기기 '스팀 덱' 후속 모델 낸다

'스팀 덱'에서 슈퍼자이언트 게임즈가 개발한 '하데스'를 플레이하는 모습. 사진=밸브 코퍼레이션이미지 확대보기
'스팀 덱'에서 슈퍼자이언트 게임즈가 개발한 '하데스'를 플레이하는 모습. 사진=밸브 코퍼레이션
세계 최대 PC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운영 중인 게임사 밸브 코퍼레이션이 지난해 7월 사전 예약 구매를 개시, 올 2월 정식 출시한 휴대용 게임 기기 '스팀 덱'의 후속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밸브는 최근 '스팀 덱'을 아시아 시장에 소개하는 소책자의 한국어·일본어·중국어 번체·광동어 버전을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해당 책자를 통해 밸브 측은 "스팀 덱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제품을 목표로 한다"며 "더 많은 게임을 아우르고 더 많은 기능이 포함된 새로운 기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스팀 덱은 가로 1200, 세로 800픽셀 모니터에 플레이스테이션(PS) 4·엑스박스(Xbox) 원 S 등 최신형 직전 세대의 게임 콘솔기기 수준의 기능을 갖춘 초소형 컴퓨터(UMPC)다. 리눅스 기반 자체 운영체제 '스팀OS'를 기반으로 하며 기존 스팀 계정과 연동하는 기능이 탑재돼있다.

미국·캐나다·유럽·영국 등 서구권에서 2월 출하를 개시한 스팀 덱은 이달 4일 일본 파트너사 코모도를 통해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예약 판매를 개시했다. 소비자 판매가는 64GB 모델 58만9000원, 256GB 모델 78만9000원, 512GB 모델 98만9000원이다.

스팀 덱의 판매량은 기존 게임 콘솔기기인 PS·Xbox·스위치 등에 비하면 크게 모자란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선 스팀 덱이 1년간 최저 85만개, 최고 150만개 예약된 것으로 추산했다. PS5는 출시 첫 1년간 약 1500만대, Xbox X·S는 약 1200만대, 닌텐도 스위치는 약 1312만대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