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컴퓨터 개발에 중요한 모델 될 것"
이미지 확대보기호주의 바이오컴퓨팅 연구소 코티컬 랩스는 지난해 말 "고전 게임 '퐁'을 인간 뇌 세포에 가르치는 방법을 찾았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이달 발표된 신경과학 학술지 뉴런(Neuron)에 이를 실제로 구현하는 방법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퐁'은 상업적 성공을 거둔 최초의 비디오 게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 1972년 미국의 아타리에서 출시한 이 게임은 두 이용자가 각자의 막대(바)를 이용해 공을 튕겨 상대방 진영으로 넘기는, 일종의 '탁구'를 모방한 게임이다.
이미지 확대보기코티컬 랩스는 컴퓨터에 연결된 80만개 뇌 세포에 '퐁' 싱글 플레이 버전을 이용하는 방법을 학습시켰다. 전기신호를 통해 공과 막대의 위치와 득점·실점 등을 인식시키고 득점을 할 때마다 친숙한 신호를 보내 보상하는 형태로 각 세포에 '퐁'을 플레이하는 방법을 각인했다.
브렛 케이건 코티컬 랩스 연구원은 "연구에 활용된 세포 수가 적었던 만큼 실제 인간이 '퐁'을 이용하는 것에 비하면 완벽하진 않았다"며 "이번 연구에 활용된 세포의 수가 바퀴벌레의 뇌와 비교해도 적은 수의 세포였던 만큼 당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미국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NPR)에 따르면 조지아 공과대학 생명공학연구실의 스티브 포터 교수는 코티컬 랩스의 연구 결과를 두고 "바이오 컴퓨터에 관한 아이디어가 현실화된 흥미로운 사례"라고 평했다.
포터 교수는 "보고서 속에서 뇌세포가 학습을 통해 성취한 것들은 사실 매우 기초적 단계"라면서도 "단순 학습을 넘어 신경계의 보다 복잡한 매커니즘을 파악하는 데 있어 중요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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