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친분으로 50만원에 지분 0.18% 거래했다"

최근 제기된 아이언메이스 연관설에 관해 하이브IM 측은 13일 "정우용 대표와 정상원 사외이사는 아이언메이스 경영진과의 개인적 친분으로 각각 50만원대 구주 거래를 하였을 뿐"이라며 "전후 증자 과정엔 참여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아이언메이스는 올 1월 20일, 3월 7일 두차례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업체로, 핵심 개발진이 넥슨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이 압수수색을 받은 이유는 사측이 데뷔작으로 개발 중인 '다크 앤 다커' 개발에 넥슨으로부터 부정경쟁방지·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당한 전직 넥슨 디렉터가 참여했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넥슨은 이에 관해 "영업비밀 고의 유출 정황을 토대로 형사 고소한 사실이 있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아이언메이스 측은 "우리의 상대는 사실 왜곡을 통한 언론 플레이, 보복 조치를 통해 대기업의 횡포를 부리고 있으며 이에 끝까지 맞서싸울 것"이라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연이어 13일, 업계 내에서 정우용 대표가 아이언메이스의 초기 투자자로 약 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설립 초창기부터 영향력을 미쳐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우용 대표는 하이브 대표를 맡고 있는 박지원 전직 넥슨코리아 사장과 더불어 넥슨에서 근무했던 인물로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앤비' 등의 개발을 맡았다.
하이브IM 측은 "정 대표와 정 이사는 개인적 친분으로 매우 낮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을 뿐, 아이언메이스와의 협업 논의에 있어 이해 상충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하이브IM의 게임 관련 사업은 모두 모기업 하이브의 통제 하에 이뤄지고 있으며 아이언메이스와의 협업 논의 역시 하이브 요청에 의해 지난해 말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