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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픽셀 시리즈 탑재 유력…엑시노스 모뎀 5300 정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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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픽셀 시리즈 탑재 유력…엑시노스 모뎀 5300 정식 공개

삼성전자가 공개한 엑시노스 모뎀 5300.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공개한 엑시노스 모뎀 5300.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7일 스마트폰에 사용될 새로운 플래그십 5G용 모뎀 ‘삼성 엑시노스 모뎀 5300’을 정식 공개했다. 새로운 모뎀이 구글의 새로운 텐서프로세서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엑시노스 모뎀 5300은 FR1, FR2와 진화된 범용 지상 무선 접속 기술인 EN-DC(E-UTRAN New Radio-Dual Connectivity, 엔알 이중 연결) 셀룰러 연결 기술을 지원해 짧은 지연 시간과 초고속 속도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테스트에서 입증된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10Gbps(기가비트)라고 밝혔으며 업로드는 최대 3.87Gbps까지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엑시노스 5300은 SA(독립형)와 NSA(비독립형) 5G 모드를 모두 지원하고 Sub-6GHz 와 mmWave 5G 네트워크를 모두 지원함과 동시에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기구(3GPP)의 5G NR 표준인 릴리즈 16(Release 16)을 만족한다.

엑시노스 모뎀 5300이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의 4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EUV(극자외선) 리소그래피 기술을 사용하여 제작되면서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함과 동시에 5300이 전력관리 측면에서 매우 효율적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통상 엑시노스 모뎀은 최신 엑시노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탑재되지만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에 엑시노스 칩셋이 채택되지 않으면서 엑시노스 모뎀 5300도 적용되지 않았다. 구글이 선보일 최신 모델인 픽셀8시리즈에 엑시노스의 최신 모델인 2300을 수정한 구글의 텐서3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분분한 가운데 엑시노스 5300모뎀도 함께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모뎀 5300을 구글외 다른 제조사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