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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스며든 똑똑한 AI 서비스 "간편하고 센스있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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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스며든 똑똑한 AI 서비스 "간편하고 센스있게 쓴다"

독보적 AI기술력 기반 '알잘딱깔센' 서비스 인기
MZ세대 취향저격한 통화기록부터 코딩·스타일 추천까지

2030 라이프에 스며든 똑똑한 AI 서비스가 최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리턴제로이미지 확대보기
2030 라이프에 스며든 똑똑한 AI 서비스가 최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리턴제로
챗GPT, 즉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전 세계가 흔들리는 가운데 고도로 진화한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잠식할 가능성과 AI 기술 개발에 대한 규제 여부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에 따르면 AI발 업무 환경의 지각변동은 이미 시작됐으며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AI 전문업체 오픈AI가 챗GPT를 개발하는 데 가장 중요한 후원자 역할을 해온 MS가 최근 펴낸 '2023년 글로벌 업무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AI와 관련한 기술은 앞으로 선택의 대상이 아니라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덕목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AI로 인한 고용 불안보다는 활용성에서 기대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와 같은 우수한 AI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이 원하는 결과물을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 내놓아 2030들의 '취향저격' 스마트 AI 서비스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AI 서비스들은 복잡한 절차를 거칠 필요 없이 빠르고 손쉬운 서비스 이용을 선호하는 MZ세대에게 동료나 친구, 때로는 1:1 강사 등의 조력자가 되어준다. 앞으로 우리의 일상생활 속으로 스며들어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AI 서비스가 각광받게 될 것이다.

눈으로 보는 AI통화 앱 '비토(VITO)', 직장인들에게 폭넓은 인기


국내 대표 AI 기업 리턴제로가 운영하는 ‘비토(VITO)’는 방금 나눈 통화 내용을 수초 내에 텍스트로 변환해 메신저처럼 보여준다. 정확도 높은 텍스트 변환 기능과 한눈에 보기 편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로 일반인들은 물론, K-직장인들 사이 필수 통화 앱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비토는 전화 업무가 많은 직장인들, 특히 업무 특성상 메모가 어려운 상황에서 통화를 하거나 긴 통화가 잦은 직종의 사회인들에게 더욱 유용하게 쓰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유선상으로 업무 지시를 받거나 유관 부서와 나눈 통화 내용을 기록할 일이 많은 2030 사회초년생들에게는 물론, 중요한 의뢰인과의 통화가 길어져 핵심 내용을 정확히 기억하기 힘든 경우에도 마치 통화 내용을 기록해주는 AI 비서처럼 톡톡한 역할을 한다.

발신자와 수신자의 목소리를 각각 구분해 텍스트로 변환된 말풍선을 클릭하면 녹음 내용을 처음부터 다시 들을 필요 없이 원하는 부분만 재생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통화 내용 검색이나 편집, 공유가 간편하고 중요한 내용에는 북마크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모바일 앱과 PC환경 모두 지원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비토가 제공하는 ‘통화 전 미리보기’ 서비스는 여러 사람들과 통화해야 하는 영업직·자영업자에게 특히 유용하다. 통화 전 미리보기 서비스 기능을 활성화하면 전화 수신 시 상대방과 나누었던 이전 통화 내용을 미리 보여주어 상대방과의 통화에 미리 대비하고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비토는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업무 환경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서비스 활용도를 높여가고 있다.

팀스파르타, '스파르타코딩클럽' 수강환경 내 'AI튜터' 서비스 출시

코딩 수강생을 위해 ‘1:1 강사’로 활약 중인 AI튜터가 인기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팀스파르타가 온라인 코딩 강의 '스파르타코딩클럽' 수강환경에 챗GPT 기반 'AI튜터' 서비스를 지난달 도입했다. AI튜터는 수강생이 학습과정에서 마주하는 오류나 문제에 대해 AI에게 실시간으로 질의응답할 수 있는 서비스다.

수강생이 해당 강의와 관련된 내용을 질문하면 미리 숙지한 강의 자료를 토대로 답변을 제시하며 추가로 질문할 법한 내용들을 추려 질문을 추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AI튜터는 스파르타코딩클럽 시그니처 강의인 △웹개발 종합반 △챗GPT로 10분 만에 웹사이트 만들기 등의 무료 강의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팀스파르타는 수강생들이 스파르타코딩클럽 내 모든 강의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빠르게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팀스파르타는 서비스 전반에 챗GPT를 적극 활용해 수강환경의 품질을 한 단계 높였다. 지난 2월에는 스파르타코딩클럽 홈페이지 내 커뮤니티 즉문즉답에 'AI코드체크' 기능을 도입했다. 이는 실시간으로 수강생의 코드를 분석해 몇 초 만에 오류 원인을 알려주는 서비스로, 단순 오류로 학습이 막히는 상황을 최소화해 학습 효율을 극대화한다.

팀스파르타는 누구나 SW교육을 통해 큰일 낼 수 있다는 기업 미션 아래,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IT 강의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 서비스인 코딩 비전공자 대상 온라인 코딩 강의 '스파르타코딩클럽'과 더불어 개발자 부트캠프 '항해99', 국비지원 부트캠프 '내일배움캠프' 등을 운영 중이다.

AI 패션 스타일 추천 앱 '코콘'

사용자 맞춤형 체형 분석까지 초개인화 패션 스타일링 블랙탠저린이 운영하는 AI 패션 스타일 추천 앱 '코콘'은 이용자가 업로드하는 사진을 분석해 퍼스널 컬러와 얼굴 이미지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추천해준다.

코콘은 최근 사용자의 체형을 진단하고 분석해주는 ‘체형 분석’ 서비스를 출시해 사용자에게 가장 어울리는 스타일을 추천해주고 스타일링 팁도 제공한다. 체형 분석 기능은 간단한 신체 데이터 입력만으로 사용자에게 정확한 체형 진단 결과를 알려준다. 보통 신체를 키와 몸무게나 55, 66, 77 혹은 S, M, L 등으로 단순하게 분류하는 것과 달리 코콘에서는 사용자의 신체를 32억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있다.

평균 사이즈와 비교한 이용자의 신체 사이즈를 분석하고 얼굴의 길이나 폭 등 디테일한 사이즈를 세세하게 반영해 다양한 신체 유형 결괏값을 도출한다. 진단된 결과를 기반으로 각 신체 부위마다 체형의 특성을 강조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팁을 제공한다. 그 뿐만 아니라 이용자와 비슷한 유형의 연예인을 알려주고 관련 정보도 함께 제공해 스타일링 방법을 참고할 수 있다.

또한 주로 나와 비슷한 체형 유형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옷을 판매하는 쇼핑몰도 추천해줘 이용자 개개인의 체형에 맞는 상품을 보다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딥브레인, AI 영어회화 학습 서비스 '스픽나우'

딥브레인이 운영하는 '스픽나우'는 딥러닝 인공지능을 이용해 개발된 AI 튜터를 통해 사람과 이야기하듯 대화하며 학습할 수 있는 영어회화 서비스다.

스픽나우는 영어 초보 학습자부터 중급·고급 학습자까지 누구나 24시간 365일 영어회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외국인과의 1:1 회화에 부담을 느끼거나 시간이나 비용 문제로 부담을 느끼는 이들 누구나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학습자의 취향에 따라 의사 표현, 비즈니스, 여행 등 다양한 주제를 선택해 학습할 수 있으며 개개인의 수준에 따라 300개 이상의 상황별 학습모드도 제공한다. 튜토리얼, 게임, 프리토킹 등 4가지 대화모드를 제공해 꾸준히 흥미를 가지고 학습에 참여해 회화 실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태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d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