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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준우승 T1 "젠지, 밴픽은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더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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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준우승 T1 "젠지, 밴픽은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더 강했다"

서머 스플릿 결승전에서 젠지 상대로 0:3 패배
"좌절하지 않고 10월 월드 챔피언십 준비할 것"
대전컨벤션센터에서 8월 20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결승전 이후 열린 인터뷰. 준우승팀 T1의 '톰' 임재현 코치(왼쪽)와 '오너' 문현준 선수가 참여했다.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대전컨벤션센터에서 8월 20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결승전 이후 열린 인터뷰. 준우승팀 T1의 '톰' 임재현 코치(왼쪽)와 '오너' 문현준 선수가 참여했다. 사진=이원용 기자
"젠지가 경기에서 자야와 니코, 아지르를 고정적으로 밴할 것이라는 점은 밴픽 회의 때부터 가정하고 들어갔다. 그러나 이후 밴픽과 게임 내에서 우리가 생각했던 그림이 나오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상대가 생각보다 더 강했고, 우리는 부족했다."

T1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팀의 감독 대행을 맡고 있는 '톰' 임재현 코치가 20일,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결승전에서 젠지 e스포츠에게 패배한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결승전에서 T1은 젠지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배, 준우승에 머물렀다. T1은 2022년 스프링 스플릿, 서머 스플릿과 올해 스프링 스플릿, 서머 스플릿까지 총 4차례 결승에서 젠지를 만났으나 지난해 스프링 이후 3번 연속 결승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날 결승전 인터뷰에서 임재현 코치와 함께 자리에 앉은 '오너' 문현준 선수는 "우리가 모든 면에서 밀렸기에 0:3 패배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속적인 패배를 극복하기 위해 젠지 상대법을 특별히 준비할 것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임재현 코치는 "플레이오프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경기를 치르며 우리의 카드가 많이 드러난 면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앞선 인터뷰 내용대로 젠지는 이날 3경기 모두 원거리 딜러 자야, 미드 챔피언 아지르와 니코를 고정적으로 밴했다. 임 코치는 "충분히 예상했고, 탑 아트록스를 바탕으로 전략을 풀어나가고자 했으나 상대가 이에 대응을 잘했다"고 평했다.

실제로 젠지는 1세트 그동안 잘 활용하지 않았던 탑 챔피언 '카밀'을 꺼내들었다. 임 코치는 "상대가 준비를 잘 해온 만큼 2세트부터는 바텀 위주로 밴픽을 짰으나, 이 역시 잘 풀리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T1은 이번 시즌 두번 연속 준우승을 차지, 오는 10월 10일 열릴 LOL 월드 챔피언십에 젠지의 뒤를 이어 LCK의 2번 시드로 참여하는 것이 확정됐다.

문현준 선수는 "젠지에게만 3번 연속 결승전 패배를 경험했지만 그 과정에서 배울 만한 점도 많았다고 생각한다"며 "큰 무대가 남아있는 만큼 좌절하는 대신 패배를 딛고 더욱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