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의 신규 MMORPG IP 'TL' 출시 1개월
기대 이하 이용자 수 기록했지만 악재 아냐
'린저씨' 빠지고 TL 유저는 증가세
유저 피드백 잇따라…엔씨의 새 MMO, 성공적
기대 이하 이용자 수 기록했지만 악재 아냐
'린저씨' 빠지고 TL 유저는 증가세
유저 피드백 잇따라…엔씨의 새 MMO, 성공적
이미지 확대보기그 중 TL에서 가장 기대됐던 점은 이용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자동전투를 없앤 것이다. TL 출시 전 TL 개발을 총괄한 안종옥 PD는 테스트에 참여한 유저들의 반응을 받아들여 "TL은 조작의 가치가 있는 콘텐츠를 세밀하게 컨트롤하며 몰입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 점을 되새겼고, 자동 사냥과 자동 이동을 전면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TL의 변화는 기대와 불안을 함께 야기했다. 다수의 유저들은 '리니지' 원조 개발사가 '리니지 라이크' 게임에서 벗어나는 시도에 갈채를 보냈고, 한편으로는 새로운 '리니지 라이크' 게임을 기대했던 이들이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서비스 한 달이 지난 지금, 유저들의 평가는 어떨까.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당초 기대했던 것만큼 반응이 폭발적이지는 않다. 초반에는 접속자가 몰려 서버를 증설했는데 지금은 그 접속자 수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TL의 게임성과 BM(비즈니스 모델)이 시장의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TL의 린저씨 이탈은 엔씨소프트로서도 나쁜 결과가 아니다. 실제로 TL의 출시 이후 '리니지 3부작(리니지M·리니지2M·리니지W)'의 매출이 줄어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리니지 유저가 TL을 해 본 후 본인들의 취향에 맞춰 다시 리니지 시리즈로 복귀한 듯 보인다.
현재 TL에 남은 이들은 자동 사냥·자동 전투 없이 긴 호흡으로 사냥과 모험을 즐기고자 하는 유저다. 기존 엔씨소프트 유저와는 결이 다른 새로운 유저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이들은 PVP(유저 간 대결)보다는 PVE(유저와 게임 속 적들과의 대결)를 즐기고 있으며 이러한 성향은 서구권을 비롯한 해외 유저들이 선호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TL은 출시 이후 이용자의 피드백을 게임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지난 달 진행한 첫 라이브 방송에서 확인한 이용자의 피드백을 면밀히 검토한 후, 빠르게 개선 가능한 사항들을 1월 3일 업데이트에 반영했다. 베타테스트 때 등장했던 아크보스 '퀸 블렌디'가 다시 등장하며 밤에만 수행 가능한 지역 이벤트 '회색발톱 숲: 달빛 주술 해제', 필드보스 '코완주키'도 만나볼 수 있다. 이때 기원석·차원석도 함께 해금된다.
또한 여명 해안 아래 위치한 랩틸리안 서식지 '리자드 섬' 개방과 함께 기간트리테의 경로가 추가된다. 모든 기간트리테는 리자드 섬을 지나간다. 별빛 천문대 외에서도 거인의 유적, 베데르 전망대, 정화의 탑에서 기간트리테를 탑승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편의성과 UI 개선, 클래스 밸런스 패치도 함께 진행됐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