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50억원대 '치지직' 스트리머 지원 프로그램 개시

네이버가 지난해 12월 선보인 게임 전문 인터넷 라이브 방송 플랫폼 '치지직'의 활성화를 목표로 50억원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치지직의 파트너 스트리머로 등록된 이들은 이날부터 네이버 콘텐츠 제작 지원 프로그램에 신청할 수 있다. 연간 최대 2회, 월 최대 1회 신청 가능하며 선정된 스트리머는 콘텐츠 1회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스트리머 참여 이벤트 △굿즈 제작 △네이버 내 프로모션 등을 지원하는 형태로 총 30억원을 별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스트리머 참여 이벤트에 관해 치지직 페스티벌이란 뜻으로 보이는 명칭 '치스티벌'이 공개됐다.

치지직은 지난해 12월 19일 베타 서비스 형태로 출시된 인터넷 방송 서비스다. 시청은 누구나 가능하나 방송은 사전 신청한 이들에 한해 심사를 거쳐 스트리머로 정식 등록해야만 켤 수 있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오는 19일부터는 이러한 사전 심사 없이 누구나 방송할 수 있는 오픈 베타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네이버 측은 "인기 스트리머는 물론 잠재력 있는 중소 스트리머들도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프로그램이 되길 기원한다"며 "치지직은 앞으로도 플랫폼과 스트리머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지원 방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