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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엑스, 로밍대가 낮춰달라 요구?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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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엑스, 로밍대가 낮춰달라 요구? "사실 아냐"

관계자 "로밍대가 산정에 있어 협상이나 논의의 여지 없어" 해명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사업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사업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4 이동통신사 스테이지엑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공동이용(로밍)대가를 낮춰 달라고 요청했다는 주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스테이지엑스는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자사의 사업 모델에 맞는 로밍대가 산정 기준을 정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대가 산정에 있어 협상이나 논의의 여지가 없다며 최근 제기된 의혹에 대해 입장을 명확히 했다.
지난 13일 한 국내 경제지 보도에서 스테이지엑스는 통신 3사로부터 3.5㎓ 무선 접속망을 빌려 쓰면서 일정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로밍 대가를 알뜰폰 사업자가 지불하는 수준의 절반 이하를 요청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5세대(5G) 28㎓ 주파수 경매에 상당한 비용을 지출해 '자금 사정'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함께 제기했다.

이에 스테이지엑스는 기사 내 언급된 특혜에 대해, "MVNO 사업자의 도매 대가 산정 방식과 인프라 투자를 주 사업 모델로 내세우는 MNO사업자인 스테이지엑스의 로밍대가 산정 방식은 다르다"며 "동등한 기준에서의 비교는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스테이지엑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로밍대가의 적정 '기준'에 대해 논의한 바는 있으나, 기사 내 언급된 공동이용(로밍) 대가를 알뜰폰 사업자의 절반 이하로 책정해달라고 로밍 대가의 특정한 '수준'을 요구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기사에서 제기된 MVNE형태의 도매 사업 구상 중이라는 내용도 사실 무근이라며 부인했다.

스테이지엑스 관계자는 "5G 28GHz대역 차별화 서비스 구축을 위한 충분한 인프라 투자 및 파격적인 요금제 출시 예정 중에 있다. 이를 통해 가계 통신비를 인하하고, Real 5G를 국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론칭 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테이지엑스는 내년 상반기 전국망 서비스를 목표로 3년 내 매출 1조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