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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버스 이테크시스템, SG PE서 1800억원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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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버스 이테크시스템, SG PE서 1800억원 투자 유치

"지배 구조 정비 통해 IPO 추진"

에티버스(위)와 이테크시스템 로고. 사진=에티버스이미지 확대보기
에티버스(위)와 이테크시스템 로고. 사진=에티버스

IT솔루션 기업 이테크시스템이 SG프리이빗에쿼티(SG PE)로부터 1800억원대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앵커 출자자 한국성장금융 등 기관 투자자들이 다수 참여했다. SG PE 측은 이테크시스템의 클라우드 사업본부에 초점을 맞추고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테크시스템은 에티버스의 자회사로 2009년 '영우이테크'란 이름으로 설립됐다. IT 인프라 구축과 소프트웨어·솔루션 서비스, 전략 컨설팅과 기술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으로 IT 분야 B2B(기업 간 비즈니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인프라를 국내 기업과 연계하는 것을 핵심 사업으로 두고 있다.

에티버스 측에 따르면 이테크시스템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 매출이 매년 2909억원, 3319억원, 4157억원으로 꾸준히 확대됐다. 클라우드 사업본부의 매출은 2023년 기준 전년 대비 160% 성장세를 보였다.

정명철 에티버스그룹 회장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회사의 지배 구조를 이테크시스템 중심으로 일원화하고 의사결정 효율화를 이뤄낼 것"이라며 "그룹 역량을 집중해 단기간 안에 기업공개(IPO) 추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