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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택' 나우닷지지 "SNS로 채팅·게임 동시에 하는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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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택' 나우닷지지 "SNS로 채팅·게임 동시에 하는 시대 연다"

로젠 샤르마 나우닷지지 대표, 한국 첫 기자회견 개최
'블랙핑크 더 게임' 테이크원컴퍼니와 파트너십 체결
게임 크로스플랫폼 서비스 지원…자체 앱마켓도 운영

서울 강남 오트리스 빌딩에서 2024년 5월 30일 '나우닷지지' 기자회견이 열렸다. 왼쪽부터 나우닷지지의 이와이 마코토 이사, 로젠 샤르마 대표, 송진아 부사장, 박준용 이사.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강남 오트리스 빌딩에서 2024년 5월 30일 '나우닷지지' 기자회견이 열렸다. 왼쪽부터 나우닷지지의 이와이 마코토 이사, 로젠 샤르마 대표, 송진아 부사장, 박준용 이사. 사진=이원용 기자
모바일 앱을 PC에서 구동하도록 돕는 에뮬레이터 '블루스택' 서비스사 나우닷지지(Now.gg)가 한국에 본격 진출한다. 소셜 미디어 상에서 즉각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서비스 등 모바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들을 내세워 게임 퍼블리싱 분야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강남 소재 오트리스 빌딩에선 30일 나우닷지지의 국내 첫 기자 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로젠 샤르마(Rosen Sharma) 대표 이사와 홍진아 글로벌 부사장, 박준용 한국 법인 담당 이사, 이와이 마코토 일본 법인 담당 이사 등이 함께했다.
나우닷지지는 2009년 설립된 블루스택을 전신으로 해 2020년 설립된 법인이다. 앱 에뮬레이터 '블루스택' 외에도 앱 개발 지원 서비스 '나우 스튜디오', 클라우드 서비스 '나우 클라우드' 등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모바일 기반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 PC와 모바일은 물론 태블릿, TV까지 아우르는 크로스 플랫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을 넘어 게임사의 '퍼블리싱 파트너'로 자리 잡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 호평받은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기반 게임 플레이'로 한국 시장까지 공략한다. 나우닷지지는 현재 라인(LINE)이나 텔레그램, 디스코드 등에서 전용 챗봇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챗봇에 명령어를 입력하면 SNS 상에서 별도 링크 이동 없이 바로 게임을 스트리밍할 수 있다.

나우닷지지와 테이크원 컴퍼니가 MOU를 체결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나우닷지지의 박준용 이사, 송진아 부사장, 로젠 샤르마 대표와 테이크원 컴퍼니의 정민채 대표, 정민섭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나우닷지지와 테이크원 컴퍼니가 MOU를 체결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나우닷지지의 박준용 이사, 송진아 부사장, 로젠 샤르마 대표와 테이크원 컴퍼니의 정민채 대표, 정민섭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진=이원용 기자

나우닷지지는 이러한 자사 서비스 소개와 더불어 한국 게임사 테이크원 컴퍼니와 업무 협약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테이크원 컴퍼니는 걸그룹 아이돌 '블랙핑크' IP를 활용한 게임 '블랙핑크 더 게임' 등을 개발한 업체로 양사는 이후 '블랙핑크 더 게임'을 일본, 미국 등 시장에 서비스해나갈 방침이다.

로젠 샤르마 나우닷지지 대표는 "블랙핑크와 같은 케이팝 아이돌의 팬들은 일반적으로 SNS 상에서 대화를 주고받는다"며 "SNS에서 채팅을 즐기며 동시에 '블랙핑크 더 게임'을 즐기는 등 기존에는 하기 어려웠던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민채 테이크원 컴퍼니 대표는 "나우닷지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의 케이팝 게임들을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키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몰입감 있고 매력적인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에 사용자들이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블랙핑크 더 게임' 공식 영상 갈무리. 사진=블랙핑크 더 게임 공식 유튜브 채널이미지 확대보기
'블랙핑크 더 게임' 공식 영상 갈무리. 사진=블랙핑크 더 게임 공식 유튜브 채널

나우닷지지의 '블루스택'은 2011년 서비스 개시 후 14년이 흐른 대표적인 앱 에뮬레이터다. 그러나 국내에선 많은 게임들이 개발사, 퍼블리셔의 공식 PC 플레이를 지원하고 있다. 구글 플레이, 원스토어의 '원게임루프' 등 앱마켓 공식 PC 플레이 서비스 외에도 넷이즈의 '뮤뮤(Mumu)', 두오디안의 '녹스(Nox)' 등 중국산 에뮬레이터과도 경쟁하는 형국이다.

로젠 샤르마 대표는 이에 대한 질의에 "한국에선 블루스택의 이용자 점유율이 다소 낮은 것은 사실이나 세계적으로 블루스택은 앱플레이어 시장에서 55%에서 6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의 이용자 수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며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이러한 성장세가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변했다.

블루스택만의 서비스로는 앞서 언급한 '나우 스튜디오' 등 개발 지원 서비스 외에도 이와 연계된 앱마켓 '블루스택 스토어'도 준비하고 있다. 현행 주류 앱마켓의 수수료가 30%인 것과 달리 15%의 인앱 결제(IAP) 수수료 정책을 적용해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샤르마 대표는 "열정적인 게이머들이 다수 포진한 유니크한 시장 한국에 진출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한국 게이머들에게 우리의 서비스를 소개하는 것은 물론, 한국의 게임사들이 일본과 유럽, 인도, 동남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 진출하는 것을 돕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