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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국내 최초 ICT 노벨상…'IEEE 마일스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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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국내 최초 ICT 노벨상…'IEEE 마일스톤' 선정

1996년 CDMA 대규모 상용화 공로 인정 받아
SKT 타워 외벽에 IEEE 마일스톤 등재 현판 설치
유영상 대표 "앞으로도 개척자 DNA로 정진"


SKT본사에서 열린 현판 제막 행사 모습. 사진=SK텔레콤이미지 확대보기
SKT본사에서 열린 현판 제막 행사 모습.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글로벌 ICT 노벨상으로 불리는 'IEEE Milestone(이정표)'에 선정됐다. 1996년 삼성전자, LG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함께한 CDMA 대규모 상용화 공로가 선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SK텔레콤은 국제전기전자공학협회(IEEE, 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가 선정하는 'IEEE Milestone'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수여식을 10일 개최했다.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행사를 열고 현판 설치 및 선정에 따른 축사 및 감사패 전달의 시간을 가졌다.

'IEEE 마일스톤'은 '글로벌 ICT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며, 그동안은 북미·유럽·일본과 같은 기술 강국이 업적의 대부분인 90% 이상을 차지해 왔다. SK텔레콤은 CDMA 사례로 국내 기업 최초로 선정 기업 반열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는 SKT타워 외벽에 IEEE Milestone 등재 현판을 설치했다. 이어 건물 내부에 SK텔레콤의 지난 40년간 거쳐온 이동통신에 대한 역사를 다룬 전시장을 마련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캐슬린 크레이머 IEEE 차기 회장,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 등 주요 내외빈 인사가 함께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내외빈 인사의 개회사 및 환영사 등이 이어졌다. 연단에 오른 유영상 대표는 "올해는 대한민국 이동통신이 40주년을 맞는 해인 동시에 SK텔레콤의 창사 40주년이다. 이런 뜻깊은 해에 의미 있는 상을 수여하게 돼 한층 의미를 더하는 것 같다"며 입을 열었다.

 유영상 SKT CEO가 환영사를 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이미지 확대보기
유영상 SKT CEO가 환영사를 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이어 "세계 최초 CDMA 상용화는 삼성전자, LG전자와 같은 제조사와 SK텔레콤의 협력으로 만들어낸 눈부신 성과다. 고객이 일상에서 이동통신 기술을 누릴 수 있도록 흘린 치열한 땀방울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 생각한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이동통신 기술의 선도적 위치를 선점할 수 있었다. 이제는 AI 시대를 맞아 우리의 미래는 전혀 다른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통신 회사 중 그 누구도 가본 적 없는 길을 SK텔레콤에 새겨진 개척자 DNA 정신으로 헤쳐 나가겠다"는 포부도 함께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 과학기술부 장관이자 SK텔레콤 부회장을 역임한 故서정욱 장관 유족에 감사패를 전달하는 수여식도 열렸다. 고인을 대신해 아내 이정숙 씨가 대신 상을 받았다. 고인은 SK텔레콤 재직 당시 CDMA 상용화를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IEEE 마일스톤' 등재를 적극 추진, 대한민국의 ICT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했다.

SK텔레콤은 CDMA 세계 최초 상용화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결집했던 당시의 열정을 되살리며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여정을 가속화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AI 영역에서 기회를 잡아 통신·반도체 분야를 선도하는 SK의 위상을 더욱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의 사업 모델을 확장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자체적 AI 기술 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글로벌 텔코 얼라이언스(GTAA, Global Telco AI Alliance) 등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AI 생태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