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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2024년 매출 14조6252억원…전년 比 1.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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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2024년 매출 14조6252억원…전년 比 1.8% 증가

LG유플러스가 2024년 실적을 6일 발표했다. 사진=LG유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LG유플러스가 2024년 실적을 6일 발표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의 2024년 매출이 14조625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8% 증가한 수치로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의 출시와 'AI 미디어 에이전트' 등 유무선 서비스의 AX가 매출을 견인한 주효 요소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6일 2024년 실적을 공개했다. 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4조6252억원, 영업이익 863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통화 에이전트(Agent) '익시오(ixi-O)', IPTV의 'AI 미디어 에이전트' 등 유무선 서비스의 AX(AI 전환) 본격화에 따른 고가치 가입 회선 증가가 주요 성장 원인으로 꼽힌다.

매출에서 단말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매출 역시 2023년에 비해 1.8% 늘었다. 별도 기준 서비스매출은 전년 대비 2.3% 상승한 10조 9820억원으로 경영 가이던스인 '별도 기준 서비스매출 2% 성장'을 상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신규 통합 전산 시스템 구축으로 인한 무형 자산 상각 비용과 통상 임금 범위 확대 판결에 따른 4분기 일회성 인건비 등 반영으로 전년 대비 13.5% 감소한 8631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 CAPEX(설비투자)는 20㎒ 추가 주파수 할당에 따른 기지국 구축이 마무리되면서 작년과 비교해 23.6% 줄어든 1조9208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2조2091억원이다.

연간 기준 모바일 매출은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와 AI 챗봇, AI 콜봇 등 AX(AI 전환) 활동에 힘입어 고가치 가입 회선이 증가하며 전년 대비 1.8% 증가한 6조 4275억원을 달성했다. MVNO 가입 회선과 로밍 수익 증가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접속 매출을 제외한 무선서비스매출은 6조1171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성장했다.

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851만5000개로 전년 대비 13.6%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무선 가입 회선 성장률을 기록, 총 무선 가입 회선 수 3000만개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전체 순증 가입 회선은 341만8000개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2023년과 비교해 3.7% 증가한 2조506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회선 등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3% 성장한 1조7055억원을 기록했다. IDC 가동률 확대, 전용 회선의 견조한 매출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실제 LG유플러스는 신규 통합 전산 시스템 투자 비용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2024년 배당금을 지난해와 동일한 650원으로 확정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