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택시 호출 대행 서비스' MOU
디지털 취약 계층 지원
02-114로 간편하게 호출 가능
서울을 시작으로 서비스 범위 확대
디지털 취약 계층 지원
02-114로 간편하게 호출 가능
서울을 시작으로 서비스 범위 확대

카카오모빌리티는 KTis와 함께 ‘114 택시 호출 대행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 및 디지털 취약 계층이 보다 쉽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7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 부사장과 박우식 KTis 마케팅본부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114 상담사가 보다 원활하게 택시 호출을 지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상담 서비스의 편의성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114 택시 호출 대행 서비스'는 2023년 9월부터 시범 운영된 서비스로, 02-114에 전화를 걸고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명하면 상담사가 '카카오 T' 플랫폼을 통해 택시를 호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호출 시 상담사는 차량 번호와 예상 도착 시간을 안내해 이용자가 보다 쉽게 택시를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는 114 상담사 전용 웹 기반 호출 시스템을 구축하고, KTis는 고객과 상담사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한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과 장애인, 저소득층 등 이동 취약 계층이 보다 편리하게 택시 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114 택시 호출 대행 서비스’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출발지와 도착지가 모두 서울인 경우에 한해 이용 가능하다. 양사는 향후 서비스 운영 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이용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 부사장은 "이번 협약이 모빌리티 분야에서 디지털 취약 계층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상생 활동의 일환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국내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서 플랫폼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실버세대 등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inma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