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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 뉴 넥쏘'에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최초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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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 뉴 넥쏘'에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최초 탑재

현대차 브랜드론 최초 적용
14개 스피커로 차 안 '콘서트홀'
직관적 UI로 '나만의 사운드' 조절
17일, 여의도서 체험 부스 운영
현대자동차의 순수 수소전기차 2세대 모델인 '디 올 뉴 넥쏘' 외관. 사진=현대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의 순수 수소전기차 2세대 모델인 '디 올 뉴 넥쏘' 외관. 사진=현대자동차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Harman International Korea)가 또 다른 유명 카오디오 브랜드 B&O(뱅앤올룹슨)의 카오디오 브랜드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을 현대자동차의 신형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 이하 넥쏘)'에 최초로 탑재한다고 16일 밝혔다. ​

뱅앤올룹슨은 1925년에 덴마크에서 설립된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로, 예술적인 디자인과 수준 높은 음질로 인해 오디오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명품'으로 불리는 브랜드다. 이번 넥쏘의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탑재는 현대자동차 브랜드 최초의 '뱅앤올룹슨' 탑재로,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의 대중화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뱅앤올룹슨 브랜드가 현대자동차 브랜드에 사용된 것은 '디 올 뉴 넥쏘'가 처음이다. 사진=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뱅앤올룹슨 브랜드가 현대자동차 브랜드에 사용된 것은 '디 올 뉴 넥쏘'가 처음이다. 사진=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


이번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시스템은 뱅앤올룹슨의 럭셔리 카오디오 엔지니어와 B&O 사운드 품질을 책임지는 톤마이스터(tonmeisters)가 직접 튜닝에 참여해, 순수하고 몰입감 있는 프리미엄 사운드를 제공한다. 특히, 음악적 즐거움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현대차의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설계됐다.
넥쏘에 적용된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은 차량 내 14개의 스피커를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 전방에는 3웨이 스피커가 배치돼 역동적이고 조화로운 사운드를 구현하며, 대시보드 중앙의 '유니티 센터(Unity Center)' 스피커와 후면 D-필러의 서라운드 스피커, 트렁크의 ECS(External Coupled Subwoofer) 서브우퍼 등으로 입체적이고 풍부한 사운드 스테이지를 완성한다.​

'디 올 뉴 넥쏘'에는 전방 3웨이 스피커, 대시보드 중앙의 유니티 센터 스피커, 후면 서라운드 스피커, 트렁크 ECS 서브우퍼 등 총 14개의 스피커 유닛이 적용됐다. 사진=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디 올 뉴 넥쏘'에는 전방 3웨이 스피커, 대시보드 중앙의 유니티 센터 스피커, 후면 서라운드 스피커, 트렁크 ECS 서브우퍼 등 총 14개의 스피커 유닛이 적용됐다. 사진=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


특히, 유니티 센터 스피커는 하만 특허기술로, 넓은 음향 지향각과 투명한 고음, 부드러운 중음대역을 제공한다. ECS 서브우퍼는 스피커의 크기와 무게를 최소화하면서도 깊고 단단한 저음을 구현해, 공간 효율성과 퍼포먼스를 모두 잡았다.

넥쏘의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시스템은 젊은 세대의 디지털 경험에 최적화된 UI/UX를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베오소닉(Beosonic)' 인터페이스는 직관적인 그래픽 사운드 제어를 지원해, 운전자와 탑승자가 손가락 터치만으로 '밝음(Bright)', '활동적(Energetic)', '편안함(Relaxed)', '따뜻함(Warm)' 등 네 가지 감성적 사운드 공간을 선택하거나 조합할 수 있다. '핀치 앤 줌'으로 서라운드 레벨을 쉽게 조정할 수 있어, 누구나 손쉽게 자신만의 청취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디 올 뉴 넥쏘'에는 총 14개의 스피커가 곳곳에 고르게 배치돼 있어 풍성하고 입체적인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사진=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디 올 뉴 넥쏘'에는 총 14개의 스피커가 곳곳에 고르게 배치돼 있어 풍성하고 입체적인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사진=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


이 밖에 △퀀텀로직 서라운드(QuantumLogic Surround) △사운드 포커스(Sound Focus) △고해상도 오디오(Hi-Res Audio) 인증 등 하만의 혁신적 음향 기술이 집약됐다. 퀀텀로직 서라운드는 각 악기의 위치를 세밀하게 구분해 콘서트홀과 같은 입체감을 제공하며, 사운드 포커스는 레퍼런스·서라운드·시네마 등 다양한 청취 모드를 지원한다. 고해상도 오디오 인증은 녹음·재생·시그널 프로세싱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 탁월한 음질을 보장한다.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와 현대차는 '포레스트런 2025' 파이널런 행사(5월 17일, 여의도 문화공원)에서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브랜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넥쏘에 탑재된 오디오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고, SNS 인증 이벤트를 통해 뱅앤올룹슨 블루투스 스피커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5월 17일부터 6월 8일까지 전국 4개 지역에서 '넥세권 스튜디오' 체험 행사가 순차적으로 열려, 사전 예약 및 방문 고객에게 넥쏘의 특장점과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사운드를 직접 경험할 기회가 제공된다.

하만 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유명 브랜드들. 여기에 B&W, 데논, 마란츠, 폴크오디오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미지=하만 인터내셔널이미지 확대보기
하만 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유명 브랜드들. 여기에 B&W, 데논, 마란츠, 폴크오디오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미지=하만 인터내셔널


​한편, 하만 인터내셔널은 삼성전자 산하에 JBL, 하만카돈, AKG, 마크레빈슨, 뱅앤올룹슨 등 다양한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B&W, 데논, 마란츠 등 글로벌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까지 인수하며 카오디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뱅앤올룹슨은 자동차라는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와 공간감을 구현하는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