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사 넥써쓰(NEXUS)가 운영하는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CROSS)'는 상반기 기술·경제적 생태계 기반 구축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콘텐츠 확장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7일부터 '모두의 빙고'를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순차 온보딩할 계획이다.
크로쓰는 장현국 대표가 이끄는 넥써쓰와 함께 지난 6개월 간 속도와 집중 전략을 바탕으로 다수의 게임 온보딩 계약 체결과 메인넷 '어드벤처' 개발을 비롯해 통합 앱 '크로쓰x'를 출시하며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의 인프라를 완성해 왔다.
지난 4일에는 크로쓰 토큰을 바이낸스 알파, 비트겟, 쿠코인, MEXC 등 글로벌 거래소에 연이어 상장하며 토큰 유통 구조까지 갖춰 자체 생태계 운영을 위한 기반을 모두 구축했다.
먼저 이달 17일에 '모두의 빙고'를 출시하고 이어서 30일에는 리듬 액션 게임 'SHOUT!'를 각각 출시할 계획이다.
'모두의 빙고'는 단순한 룰과 짧은 플레이타임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이며 'SHOUT!'는 '응원단' 시리즈로 유명한 일본 리듬 게임 장인 야노 케이이치가 설립한 엔티엔트의 신작이다. 특히 'SHOUT!'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이용자가 직접 리듬 노트를 생성하는 새로운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글로벌 게임사들과의 협업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어메이징 컬티베이션 △미스 레전드 △크로니클스 오브 더 셀레스티얼 웨이 △캐노니제이션 오브 더 갓즈의 온보딩이 공개된 바 있다. 앞서 5월에는 플레이위드와 MMORPG '로한2'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크로쓰 측은 "'로한2'는 블록체인 게임과 궁합이 좋은 MMORPG로 크로쓰 생태계 활성화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넥써쓰 장현국 대표는 국내 게임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고 있다고 보고 새로운 방식의 과금 모델 도입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실제 크로쓰는 토큰 상장 전인 지난 4월 오픈 베타 형식으로 출시한 첫 게임 '라그나로크 : 몬스터 월드'에 유료 확률형 뽑기를 배제하고 부분 월정액 기반의 수익 모델을 적용했다.
김지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inma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