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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축구는 OTT가 삼킨다'…독점 생중계 강화 나선 디플·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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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축구는 OTT가 삼킨다'…독점 생중계 강화 나선 디플·쿠플

디즈니+, FC바르셀로나 생중계
쿠팡플레이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독점
추첨 통해 직관 기회·사인 유니폼 증정
디즈니+와 쿠팡플레이는 각각 FC 바르셀로나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친선 경기를 국내 단독 스트리밍하며, 콘텐츠 확장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양사는 단순 중계를 넘어 K-POP 공연과 체험형 이벤트 등을 결합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지=쿠팡플레이, 디즈니+이미지 확대보기
디즈니+와 쿠팡플레이는 각각 FC 바르셀로나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친선 경기를 국내 단독 스트리밍하며, 콘텐츠 확장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양사는 단순 중계를 넘어 K-POP 공연과 체험형 이벤트 등을 결합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지=쿠팡플레이, 디즈니+
올여름, 글로벌 축구 명문 팀들의 방한에 국내 OTT 플랫폼들이 스포츠 중계 시장에 가세한다. 디즈니플러스(디즈니+)와 쿠팡플레이는 각각 FC 바르셀로나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친선 경기를 국내 단독 스트리밍하며, 콘텐츠 확장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양사는 단순 중계를 넘어 K-POP 공연이나 구독 인증, 굿즈 증정 등 체험형 이벤트를 결합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략에 속도를 내며, IPTV·통신 중심의 기존 방송 생태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디즈니+는 'FC 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의 일환으로 오는 31일 FC서울, 오는 8월 4일 대구FC와의 친선 경기를 국내 OTT 중 유일하게 독점 생중계한다.

디즈니+ 측은 "지금까지 다양한 장르의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를 선보여왔다"며, "이번 생중계 역시 빠르게 변화하는 시청자층의 취향과 소비 패턴에 부응하는 한편 보다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고 설명했다.
구독자 대상 이벤트도 병행된다. 첫 번째 이벤트는 오는 21일까지 디즈니+ 구독 화면을 캡처해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리면 응모가 완료된다. 이후 추첨을 통해 총 5명(1인 2매)에게 FC서울전 직관 티켓이 제공된다. 대구FC전 티켓 이벤트는 7월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며, 당첨자는 오는 24일 개별 DM으로 발표된다.

생중계 시청 인증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는 31일부터 8월 5일까지 경기 생중계 화면을 캡처해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총 3명에게 FC 바르셀로나 선수단 친필 사인 유니폼이 증정된다. 당첨자는 오는 8월 11일 발표된다. 모든 이벤트는 디즈니+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쿠팡플레이는 오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프리미어리그 클럽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을 생중계한다. 해당 경기의 티켓은 선 예매 시작 30분 만에 전석 매진되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 시축 및 하프타임 공연에는 K-POP 걸그룹 아이브(IVE)가 나선다.

아이브는 "세계적인 축구 클럽과 국내 최고의 선수들이 맞붙는 특별한 경기에 시축자로 함께하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멋진 여름밤이 되길 바란다. 하프타임 공연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1경기에 인기 크리에이터 감스트(김인직)도 경기 당일 팀 K리그의 1일 매니저로 깜짝 등장한다.

쿠팡플레이는 이번 시리즈를 단순 경기 관람이 아닌 복합형 엔터테인먼트로 확장했다. 현장에는 오픈 트레이닝 세션을 통한 팬미팅과 특별 트로피 세리머니, 한정판 MD를 판매하는 전용 스토어, 그리고 다양한 체험공간이 마련됐다. 아울러 1경기 K리그 팬존 2B 좌석 구매자 전원과 2C 좌석 중 K리그 유니폼 착용자에게는 선착순으로 '주토피아' 한정 굿즈가 제공된다.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쿠팡플레이 공식 사이트에서 더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와 관련된 브랜드 노출 및 광고 운영은 공식 대행사인 나스미디어가 전담한다. 경기장 내 스폰서 부스와 생중계 스트리밍 영상 광고 등을 통해 기업들은 현장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할 기회를 얻게 된다.


김지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inma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