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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어느 통신사서 개통할까?" 고객유치전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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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어느 통신사서 개통할까?" 고객유치전 '활활'

폴더블폰 출시 맞춰 이통3사 고객 '유치전'
SKT, 카드 할인과 콘텐츠 구독 결합 강조
KT, '미리보상'으로 기기값 부담 완화
LG유플, AI 활용 혜택으로 젊은층 공략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7'과 'Z 플립7' 정식 출시를 앞두고 이동통신 3사가 사전개통에 경쟁에 힘쓰고 있다. 사진은 지난 21일 서울시 종로구 서촌의 유플러스 대리점의 모습. 사진=김지유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7'과 'Z 플립7' 정식 출시를 앞두고 이동통신 3사가 사전개통에 경쟁에 힘쓰고 있다. 사진은 지난 21일 서울시 종로구 서촌의 유플러스 대리점의 모습. 사진=김지유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7'과 'Z 플립7' 정식 출시를 앞두고 이동통신 3사가 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단말기 보조, 카드 연계 할인, 콘텐츠 및 가전 연계 혜택, AI 기반 부가서비스 등을 결합해 이용자 성향별 공략에 나섰다.

◇복합 혜택 활용에 익숙한 소비자라면…SK텔레콤

SK텔레콤은 카드 할인과 콘텐츠 구독 결합에 집중하고 있다. 'T 프리미엄 삼성카드'와 '현대카드 M3'를 함께 활용하면 단말기와 통신요금을 포함해 최대 168만 원 상당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T 다이렉트샵 개통 고객이 OTT 및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에 가입하면 티빙 3개월 무료 이용권, 티다문구점 할인권, 스타벅스·파리바게뜨·도미노피자 등 릴레이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다양한 소비 혜택을 체계적으로 활용하는 이용자, 특히 콘텐츠 소비에 적극적인 고객에게 적합하다.

초기 비용 최소화·가전 수요가 있다면…KT

KT는 개통 시점의 비용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리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단말 출고가의 50%를 즉시 보상하며, 2년 후 기기 반납 시 최대 60만 원의 추가 보상도 제공된다. 'KT Super DC 롯데카드' 등 총 4종의 제휴카드를 통해 통신비 및 단말기 비용에서 최대 110만 원 상당의 할인도 적용된다.

특징적인 요소는 가전 연계다. 초이스 요금제와 인터넷·TV 동시 가입 시 UHD TV, 세탁기, 청소기 등 고가 가전을 무상 제공하는 구조로, 가전 수요가 있는 신혼부부 또는 1인 가구 중심의 소비자에게 유리해 보인다.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7'과 'Z 플립7' 정식 출시를 앞두고 이동통신 3사가 사전개통에 경쟁에 힘쓰고 있다. 사진은 지난 21일 서울시 종로구 안국역 앞의 사전 예약 혜택 홍보 판넬의 모습. 사진=김지유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7'과 'Z 플립7' 정식 출시를 앞두고 이동통신 3사가 사전개통에 경쟁에 힘쓰고 있다. 사진은 지난 21일 서울시 종로구 안국역 앞의 사전 예약 혜택 홍보 판넬의 모습. 사진=김지유 기자


◇AI 활용과 디지털 생산성을 중시한다면…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AI 기반 실사용 서비스를 중심에 두고 있다. 개통 고객은 문서 요약 도구 '라이너'와 디자인 플랫폼 '캔바'를 6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AI 통화 앱 '익시오'를 통한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도 제공된다. AI 기반 도구와 보안 기능을 통합 활용하는 사용자, 특히 업무와 콘텐츠 제작 중심의 개인 사용자에게 적합한 구성이다.

또한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with 폰교체 패스' 가입 시 삼성케어, 무제한 수리, 단말 보상 등을 통합 제공한다. 삼성케어는 통신 3사 중 LG유플러스 단독 지원이다. 월 10만5000원 이상의 요금제 가입자는 갤럭시 워치8 40㎜ 할부금도 전액 면제한다.


김지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inma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