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상품 사전 차단률 95%
오는 9월부터 '지식재산권 클린프로그램' 시행
오는 9월부터 '지식재산권 클린프로그램' 시행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판매자와 구매자가 모두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안심 보장' 프로그램을 도입한 후 위조상품 유통 방지와 비정상 거래 탐지, 위해상품 차단 등 기술적·정책적 조치를 통해 커머스 생태계의 안전성을 높여왔다. 지난 7월 기준 네이버 쇼핑에서의 위조상품 사전 대응률은 95.6%에 달했다.
입점 단계부터 위조 이력 판매자 차단, 도용 의심몰 탐지,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등 다층적 시스템을 적용해 현재 월 평균 1000개 이상의 가품몰을 차단 중이다.
네이버 측은 "감정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권리사와 브랜드사 300여 곳, 전문 감정기관과 협력 체계를 확대했다"며 "특허청의 '위조상품 유통 방지 협의체'에도 10년 이상 참여하며 자율규제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내에는 밴드에 가품 신고 메뉴 접근성을 높이고, 자동 탐지 기술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오는 9월 1일부터는 '지식재산권 클린프로그램'을 도입해 쇼핑 영역에서의 지식재산권 침해 상품 대응도 강화된다. 동일 판매자가 주당 20건 이상 상표권·저작권·초상권 등을 침해한 경우, 단계별 경고와 함께 반복 위반 시 판매몰 전체 상품의 쇼핑 검색 미노출 등 제재 수위를 높인다.
네이버는 피싱·사기 대응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현금 직거래 유도, 외부 피싱 사이트 유인 등 이상 거래 탐지 툴을 개선한 결과, 2025년 1~7월 사이 구매자 피해 신고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이상 감소했다.
의약품과 동물 의약품 등 위해상품에 대한 대응도 식약처와의 핫라인을 기반으로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안전 DB 구축과 동시에 정책과 기술을 통한 유통 차단에 집중할 방침이다.
유봉석 네이버 정책 RM 부문장은 "네이버는 기술과 정책적 노하우가 축적된 '안심 보장' 프로그램을 통해 위조 및 위해 상품으로부터 구매자들을 보호하고, 나아가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믿고 거래할 쇼핑 환경을 만드는 데 함께 힘쓰고 있다"면서"쇼핑, UGC 등 네이버 생태계 전반에서 안심 보장 프로그램을 확대해 건강한 플랫폼 환경을 구축해 서비스 신뢰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inma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