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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2분기 매출 6049억 원, 전년 동기比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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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2분기 매출 6049억 원, 전년 동기比 0.9%↑

경기도 판교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의 모습. 사진=NHN이미지 확대보기
경기도 판교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의 모습. 사진=NHN

엔에이치엔(NHN)이 올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6049억 원, 영업이익 219억 원, 당기순이익 46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 0.9%, 순이익 142.6%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3% 줄어든 수치다. 직전 분기인 올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0.8%가 증가하고 순손실 2억 원에서 흑자 전환했으나 영업이익은 20.7% 줄었다.

사업 부문 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결제, 기술 사업부 모두 지난해 2분기 대비 최소 6.6%, 최대 8% 성장세를 보였으나 커머스·콘텐츠·티켓 판매 플랫폼 등 기타 부문 사업이 지난해 2분기 대비 25%의 하락세를 보였다.

NHN 측은 "커머스, 콘텐츠 부문은 사업 구조 개편과 경영 효율화 과정을 지속 중"이라며 "티켓 플랫폼 사업부인 NHN링크로 한정하면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 21.6%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NHN의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 자료. 사진=NHN이미지 확대보기
NHN의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 자료. 사진=NHN

하반기에는 게임·기술 사업 부문에서 적극적 행보를 보인다. 서브컬처 RPG '어비스디아'를 8월 중 일본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현재 오픈 베타 서비스 중인 슈팅 게임 '다키스트데이즈' 또한 연내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기술 부문에선 올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GPU 확보 · 구축 · 운용지원 사업' 최다 구축 사업자로 선정됏다. 이에 따라 내년 1분기까지 엔비디아의 최신 GPU 'B200'을 7000대 이상 확보, 정부 대규모 GPU 인프라 구축 사업에 있어 선도적 지위를 굳건히 한다는 계획이다.

실적 발표와 더불어 NHN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 간 적용할 주주 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매년 직전 연도 연결 기준 EBITDA(법인세 이자 차감 전 영업이익)의 15%를 재원으로 책정,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 환원한다는 방침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당사 핵심 사업인 게임, 결제, 기술 부문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고르게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면서 "지속가능한 성과 창출과 함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는 한편 새롭게 발표한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충실히 이행하며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