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 2분기에도 적자 유지

컴투스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848억 원, 영업이익 14억 원, 당기순이익 17억 원을 올렸다.
컴투스 공시에 따르면,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와 견줘 매출 6.8%, 영업이익 0.1%, 순이익 234.8%가 증가한 수치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0%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7.8%, 순이익 17.4%가 줄었다.
장르 부문 별로는 RPG 부문 매출은 974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24.7% 줄어든 반면 스포츠 게임 부문은 535억 원으로 같은 기간 15.7%의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3월 신작 서브컬처 RPG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출시 효과가 올해 역기저 효과로 작용했으나 컴투스 프로야구 시리즈, MLB 9이닝스 시리즈 등 야구 게임의 흥행 강화로 부족한 부분을 채운 것으로 해석된다.
컴투스의 하반기는 신규 퍼블리싱작 '더 스타라이트'가 책임진다. 게임테일즈에서 개발한 MMORPG로 3분기 내 출시를 목표로 두고 있으며 최근 1차 캐릭터명 사전 선점 이벤트가 3시간 만에 마감됐다.

그룹 실적도 부진했다. 그룹 지주사 컴투스홀딩스는 올 2분기 매출 273억 원, 영업손실 22억 원, 당기순손실 6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 28%가 줄었으며 영업손실 40억 원, 순손실 61억 원 대비 적자가 유지됐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12.4%가 늘었으나 영업손실 32억 원, 순손실 66억 원 대비 적자가 유지된 실적이다.
3분기에는 세컨드다이브가 개발한 MMORPG '아레스'의 중화권 지역(대만·홍콩·마카오)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국산 인디 게임 '페이탈 클로'를 11월 스팀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