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코리아, KeSPA와 독점 계약 체결

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하 디즈니코리아)와 콘텐츠 독점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중계권 계약의 기한은 오는 2026년 12월이다. 이에 따라 2025 KeSPA 컵,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KeSPA가 주최할 평가전과 출정식 등은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독점 중계될 전망이다.
콘텐츠 독점 중계 외에도 양 기관은 대회 하이라이트, 참가 선수 인터뷰 등을 소재로 오리지널 콘텐츠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이번 계약 과정에서 키플레이에이전시(KPA)와 협력했다고 밝혔다. KPA는 올 7월 KeSPA의 콘텐츠·중계권 유통 권리를 공식 위임 받았다.
김영만 KeSPA 회장은 "디즈니코리아와의 협력이 e스포츠 국가대표 콘텐츠의 가치를 증명하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계권사와 종목사, e스포츠 팀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 사이 호혜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 KeSPA 컵은 e스포츠 국가대표 선발 자격 요건을 평가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대회로 오는 12월 6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내년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