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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넘어 '양덕'까지, '블루 아카이브' 스팀 출시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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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넘어 '양덕'까지, '블루 아카이브' 스팀 출시 '성공적'

올해 전략 게임 중 다운로드 수 9위
'애니메이션 그래픽' 한정하면 2위
'한국어 풀더빙' 더해 프로모션 힘써
'블루 아카이브' 스팀 영문판 공식 페이지를 캡처한 것. 사진=스팀 화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블루 아카이브' 스팀 영문판 공식 페이지를 캡처한 것. 사진=스팀 화면 캡처

넥슨이 지난 7월 선보인 '블루 아카이브' 스팀 버전이 국내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데이터 통계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는 게임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22일 '블루 아카이브, PC 확장으로 흥행 지속… 올해 스팀 전략 게임 다운로드 9위, 일일 동시 접속자 수 2개월만에 최고치'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블루 아카이브는 스팀 출시 후 누적 다운로드 60만 회, 일일 활성 이용자(DAU) 수는 약 8만5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2025년 연간 누적 다운로드 지표 중 전략 게임 장르로 한정해 보면 전체 9위, 애니메이션풍 아트 스타일의 전략 게임 중에선 '섀도우버스 월즈 비욘드'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블루 아카이브' 스팀 버전 출시와 함께 적용된 메인 스토리 한국어 풀 더빙 업데이트 안내 이미지. 사진=넥슨이미지 확대보기
'블루 아카이브' 스팀 버전 출시와 함께 적용된 메인 스토리 한국어 풀 더빙 업데이트 안내 이미지. 사진=넥슨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2021년 3월 일본, 같은 해 11월 국내를 포함 글로벌 지역에 모바일 게임으로 선제 출시됐다. 7월 출시된 스팀판은 국내 버전과 글로벌 버전 계정을 PC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는 일종의 '플랫폼 확장' 개념이었다. 넥슨은 스팀 버전 출시에 더해 메인 스토리 1편에 한국어 음성 풀 더빙을 추가하는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메인 스토리 풀 더빙은 선행 서비스 버전인 일본보다도 먼저 추가된 콘텐츠다.

블루 아카이브 스팀 버전 이용자를 국적 별로 살펴보면 한국인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비율은 14%에 불과했다. 미국인이 12%, 중국 8%, 일본이 6%로 그 뒤를 따랐다. 스팀에 게재된 리뷰를 살펴봐도 총 1만5648개의 리뷰 중 한국어 리뷰는 3389개로 전체의 21.6% 수준이다. 해외 리뷰 상당수는 영어 리뷰이며 긍정적 리뷰의 비중은 91%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아시아를 넘어 서구권 이용자들도 스팀 버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블루 아카이브'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스팀 플랫폼 교차 이용률 최상위 게임 10종을 나타낸 인포그래픽. 사진=센서타워이미지 확대보기
'블루 아카이브'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스팀 플랫폼 교차 이용률 최상위 게임 10종을 나타낸 인포그래픽. 사진=센서타워


플랫폼 내 교차 이용률을 살펴보면 '블루 아카이브' 유저 중 65.1%가 '카운터사이드', 63.2%가 '소울워커' 등 국산 서브컬처 RPG를 플레이했다. 이 외에도 '작은 마녀 노베타'가 58.2%, '트라이브 나인'이 49.4%, '스노우 브레이크'가 49.3%,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48.5%를 차지했다.

센서타워 측은 이들 중 '우마무스메'를 기준으로 교차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게임 1위가 블루 아카이브라고 밝혔다. 우마무스메의 경우 일본 외 글로벌 버전 출시와 동시에 스팀 서비스를 개시, 이용자 대부분이 서구권 이용자로 알려져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