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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재단, '메이플스토리'로 재활병원 어린이 치료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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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재단, '메이플스토리'로 재활병원 어린이 치료 돕는다

어린이 재활 체험 콘텐츠 2종 개발
콘진원 '뉴콘텐츠아카데미' 단기과정 일환
게임 IP로 대화 관찰·미니 게임 콘텐츠 즐겨
대전세종충남 넥슨 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서 '레츠고! 메이플' 미니게임을 이용하는 어린이의 모습. 사진=넥슨재단이미지 확대보기
대전세종충남 넥슨 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서 '레츠고! 메이플' 미니게임을 이용하는 어린이의 모습. 사진=넥슨재단

넥슨재단이 대전광역시 소재 '대전세종충남 넥슨 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환아들을 위해 '메이플스토리' IP 기반 체험형 콘텐츠 2종을 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 개발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전문 인재 양성 프로그램 '뉴콘텐츠아카데미 단기 과정'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넥슨재단은 재활 의료 시설을 찾은 환아들의 보다 긍정적인 병원 경험을 제공해 치료에 대한 두려움, 불편함 완화를 위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오픈소스랩' 팀은 메이플스토리에서 영감을 얻은 버섯 캐릭터 '포니'들을 생성, 이들의 대화하는 모습을 보며 장식품, 간식 등을 활용해 애정도를 쌓는 대화 관찰형 콘텐츠 '포니움'을 개발했다.

'미디밍글x블루밍호프' 팀은 미니게임 3종을 담은 '레츠 고! 메이플'을 개발했다. 메이플스토리의 OST에 맞춰 손뼉치기와 방울 터뜨리기 등을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사탕과 슬랩 팔찌 등을 얻을 수 있는 뽑기존까지 더해 '진료 후 보상'을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양신승 대전세종충남 넥슨 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장은 "진료 대기 중인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몸을 움직이거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콘텐츠는 실제 신체 재활 치료와 심리 정서 안정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며 "아이들이 병원을 부담스럽거나 지루한 공간이 아닌 안전하고 즐거운 장소로 느끼며 더욱 적극적으로 재활 치료에 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넥슨재단은 이와 같이 본사 넥슨의 게임 IP를 활용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체험형 콘텐츠 외에도 노후화된 어린이 시설을 정비, 최신화하는 '단풍잎 놀이터', 무료로 즐기는 블록 코딩 플랫폼 '헬로 메이플' 출시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청각 장애 어린이들을 위해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과 함께 모은 기부금으로 '인공달팽이관 수술' 지원 프로그램, 언어재활을 돕기 위한 '소리친구 예티' 교구 개발 등에 힘입어 올해 한국장애인인권상 민간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넥슨의 IP를 활용해 제작한 최초의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병원이 환아들에게 재미있는 게임을 즐기고 나만의 버섯 친구를 만날 수 있는 활기차고 따뜻한 공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