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전설·택티컬 커맨더스, 넥슨 공식 '오픈 라이선스'로 만난다

넥슨이 자사 게임 IP를 외부 창작자들에게 개방, 자유로운 2차 창작과 MOD 제작 등을 지원하는 '리플레이' 프로젝트를 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리플레이 프로젝트는 넥슨 IP 활용을 위한 계약·심사 절차를 간소화해 누구나 IP 기반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확장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검증된 소수 파트너들과의 독점적으로 계약하는 구조를 탈피해 올드 IP 팬덤과의 소통 강화, 신규 팬덤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18일 프로젝트 리플레이 베타 홈페이지를 열고 5개의 대상 IP를 공개했다. 넥슨을 대표하는 고전 MMORPG '어둠의전설'과 '일랜시아'. '아스가르드', '에버플래닛' 등은 물론 온라인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에 도전했던 게임 '택티컬 커맨더스'가 목록에 포함됐다.

프로젝트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온라인으로 제안서를 제출한 후 넥슨의 심사를 거쳐 파트너로 선정된다. 게임의 그래픽, 사운드 등 핵심 리소스가 제공되며 IP 가이드라인 제시, 전담 인력을 통한 신속한 협력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엄정현 넥슨 라이브본부 부본부장은 "프로젝트 리플레이는 넥슨 IP의 잠재력을 외부 창작자들과 함께 확장해 나가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더 많은 개발자가 넥슨 IP를 활용해 새로운 도전을 경험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유연한 협력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